'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판단 다시 받는다…결과는?

2022. 11. 23. 19: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19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른팔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가 오늘(23일) 진행됐습니다. 영장이 발부된지 이틀 만에 법원에 구속이 적절했는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건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호 기자! 지금 구속적부심이 5시간째 진행 중이라고요?

【 기자 】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은 오후 2시 10분쯤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5시간가량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속적부심은 기소 전 수사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이 적절했는지 다시 한 번 판단을 구하는 절차입니다.

검찰이 뇌물수수와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 후 수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정 실장은 지난 19일 구속됐습니다.

정 실장이 영장 발부 이틀 만에 다시 심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적부심이 이뤄졌는데요.

구속적부심사가 끝나고 24시간 내에 결론이 나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일(24일) 오후에는 정 실장의 구속 혹은 석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 지난번 영장실질심사도 상당히 오래 걸렸잖아요. 이번에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난 18일에 있었던 영장실질심사는 8시간이 넘게 진행됐습니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이 각각 100장이 넘는 자료와 의견서를 내면서 심사가 길어졌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회유를 종용했고,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압수수색 당시에도 행방이 묘연했다며 도주 우려가 큰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 실장 측은 검찰이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고, 압수수색 때도 검사와 직접 세 차례 통화했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태 / 정진상 측 변호인(지난 18일) - "검찰은 이미 방향을 정해놓고 통과의례로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인권 최후의 보루인 법원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는데, 적부심에서는 또 다른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뉴스7 #정진상 #구속적부심 #홍지호기자 #서울중앙지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