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빠진 ‘목동 옛 KT부지’ 개발, GS건설이 시공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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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타워 부지를 최고 48층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의 새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될 전망이다.
이 개발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에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도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줄줄이 사업을 포기했는데, GS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 옛 KT타워 부지 개발사업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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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신세계건설·삼성물산, 사업성 부족 판단에 시공 포기
10월 말 시공 계약 체결 후 본 PF 전환 예정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타워 부지를 최고 48층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의 새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될 전망이다.
이 개발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에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도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줄줄이 사업을 포기했는데, GS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9월 29일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목동 옛 KT타워 부지 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하는 안건을 논의한 뒤 30일 가결했다.
목동 옛 KT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원 1만6415.7㎡ 옛 KT타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 오피스텔 658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은 GS건설과 이달 안에 시공 계약을 마치고, 61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대출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 옛 KT타워 부지 개발사업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동 옛 KT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여건 악화 등으로 시공사가 수차례 바뀌어서다.
지난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약 2500억원 규모 시공 계약을 아이코닉과 체결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를 거치면서 공사비 원가 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지난 2023년 1월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신세계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1월 시공권을 포기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PF 대주단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신세계건설이 보유한 지방 오피스텔 사업장에서 저조한 분양률이 나온 상태여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10월 공사비 약 7000억원 규모로 아이코닉과 시공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시공사로 합류했다. 삼성물산은 이 오피스텔에 자사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처음으로 적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삼성물산 역시 사업성 문제로 고민한 끝에 약 1년 만에 시공권을 포기했다.
한 관계자는 “이 사업장은 주거시설이 부족한 목동 지역에서도 넓은 부지를 확보한 만큼 5년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면서도 “2019년부터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빠르게 올라 시공사들이 줄줄이 교체 됐고, 그 기간 브릿지론 이자 비용도 계속 쌓인 채로 리파이낸싱(차환)이 이어지면서 사업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GS건설은 삼성물산이 발을 뺀 대규모 사업장에 시공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서울에서도 교육열이 높아 주거 선호도가 우수하고 신축이 귀한 목동의 대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이 시공 참여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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