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의 실물, 그중에서도 GT 라인 트림의 모습이 힐러티비 채널에 포착되어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EV4 GT 라인은 특히 세단형 차량에 어울릴지 우려를 샀던 세로형 헤드라이트가 예상외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대부분 그대로 가져왔다. 세로형 주간 주행등 끝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세련되게 표현했으며, 보닛과 범퍼 사이에 적용된 검은색 하이그로시 마감 역시 콘셉트카와 매우 유사하다. 범퍼 하단의 은색으로 꺾여 들어가는 포인트 또한 콘셉트카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한 부분이다.

GT 라인만의 특징도 눈에 띈다. 니은(ㄴ) 자로 꺾인 포인트는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처리하고, 그 위로 검은색 선을 추가하여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 모델은 이 검은색 선이 없고, 니은 자 포인트가 검은색으로, 세로로 은색 포인트가 적용된다. 또한, GT 라인은 범퍼 하단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볼륨감을 더해 일반 모델보다 한층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후면부 디자인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평가다. 조각을 해놓은 듯한 입체적인 느낌이 강한데, 이 부분에서 디자인 선호도가 나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일램프는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콘셉트카에서 눈길을 끌었던 대각선으로 꺾인 반사등 디자인도 양산 모델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반사등 부분은 바깥쪽으로 살짝 돌출되어 볼륨감을 강조하는데, 트렁크 상단의 꺾인 듯한 볼륨감과 어우러져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차량 색상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으며, 다른 색상 차량에서는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진등은 범퍼 아래쪽에 위치한다.

후측면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하여,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T 라인 전용 19인치 휠은 기아가 최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하여, EV4 GT 라인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완성한다.

기아 EV4 GT 라인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도, GT 라인만의 개성을 더해 양산되었다. 전면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하며,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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