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주유에 1,200km 간다" 서울-부산 왕복하고 대전까지 또 가는 괴물 패밀리카

지리 갤럭시 V900 실내 /사진=지리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며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를 긴장시킬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Galaxy)'가 선보인 초대형 MPV ‘V900’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

갤럭시 V900은 단순히 덩치만 큰 차가 아닙니다.

전기차의 정숙한 주행 질감과 내연기관의 주유 편의성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을 채택해, 1회 충전 및 주유로 무려 1,200km를 달릴 수 있는 압도적인 효율성을 갖췄습니다.

2026년 1월 7일부터 글로벌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전 세계 패밀리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엔진은 '보조'일 뿐, 456마력의 강력한 전기 주행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

갤럭시 V900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바퀴를 굴리되, 엔진은 오직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는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방식을 사용합니다.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

압도적 주행거리: 43.3kWh 또는 50kWh급 NCM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240km(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운행이 가능합니다.

1,200km의 마법: 배터리가 소진되면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가 발전을 시작해 총 주행거리를 1,200~1,220km까지 늘려줍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다시 대전까지 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강력한 퍼포먼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출력 456마력(340kW), 최대토크 523Nm를 뿜어냅니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5초 만에 도달합니다.

카니발보다 20cm 더 길다, 도로 위 압도적 존재감

지리 갤럭시 V900 실내 /사진=지리

외관 디자인은 지리의 차세대 MPV 플랫폼인 'GEA Evo'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압도적 제원: 전장 5,360mm, 전폭 1,998mm, 전고 1,940mm로 기아 카니발(5,155mm)보다 20cm 이상 길고, 현대 스타리아(5,255mm)보다도 10cm 이상 큽니다.

미래형 디자인: 전면부에는 1.7m에 달하는 거대한 수평형 주간주행등을 배치했으며, 루프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 센서까지 장착해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습니다.

8명 타도 넉넉한 '무중력 시트'의 정수

지리 갤럭시 V900 실내 /사진=지리

실내는 91.8%에 달하는 공간 활용률을 바탕으로 6인승, 7인승, 그리고 국내에서 보기 드문 8인승(2+2+2+2 배열)까지 지원합니다.

퍼스트 클래스 2열: 항공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는 '제로 그래비티(무중력) 시트'가 적용되었습니다.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은 물론 2열 승객을 위한 전용 컨트롤 화면이 제공됩니다.

광활한 거주성: 2열과 3열 모두 레그룸을 1,000mm 이상 확보해 전 좌석 VIP 대우가 가능합니다.

디지털 콕핏: 15.4인치 대화면 센터 모니터와 19.8인치 AR-HUD, 27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플라이미 사운드(Flyme Sound) 시스템이 탑재되어 움직이는 멀티미디어 룸을 구현했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국내 상륙 가능성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

갤럭시 V900의 중국 현지 사전 판매가는 모델에 따라 약 31만 9,800위안(한화 약 5,8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르노코리아와 지리자동차의 협력 관계,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및 대형 MPV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EREV 시스템을 장착한 갤럭시 V900은 국내 아빠들에게 가장 강력한 카니발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충전 스트레스 없는 전기차 라이프를 제안하는 이 초대형 패밀리카가 국내 도로에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