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 거절한' 오타니의 50-50 홈런공,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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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경매 플랫폼 골딘에 위탁됐다. 경매는 28일 시작된다"고 전했다.
골딘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골딘은 "(50호 홈런공을 잡은) 남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에 골딘에 연락했고, 우리는 월요일에 보안 요원과 함께 마이애미를 가서 그를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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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26일(한국시각)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경매 플랫폼 골딘에 위탁됐다. 경매는 28일 시작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를 치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50 고지를 밟았다. 이를 완성한 50번째 홈런공이 이번 경매에 부쳐지는 것이다.
골딘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골딘은 "(50호 홈런공을 잡은) 남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에 골딘에 연락했고, 우리는 월요일에 보안 요원과 함께 마이애미를 가서 그를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익명을 원하고 있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그에게 30만 달러(약 4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딘은 "(해당 남성이) 다저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홈런공의 입찰 시작 가격은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이다.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450만 달러(약 59억9000만원)에 이 공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10일 이전에 경매가가 300만 달러(약 40억원)에 도달하면 이 구매 옵션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다.
골딘은 "가능한 빨리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오타니가 최우수선수(MVP)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타니가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을 때 경매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야구 기념구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번째 홈런볼로 305만 달러(약 40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신기록을 달성한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약 19억9000만원)에 팔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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