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인데 잘 나가네...'SON과 불협화음' 페리시치, 바르사·세리에A 이적설→PSV 영입 협상

김아인 기자 2024. 9. 17.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반 페리시치가 PSV 에인트호번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V가 페리시치와 자유 계약(FA)으로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유럽에서의 잔뼈가 굵은 페리시치는 오랜 경험과 실력으로 토트넘의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팀에 합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이반 페리시치가 PSV 에인트호번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V가 페리시치와 자유 계약(FA)으로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2022-23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으로 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름 동안 전력 보강에 나서며 자신만의 팀을 만들었다. 페리시치는 콘테와 인터밀란 시절을 함께 했던 베테랑 풀백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유럽에서의 잔뼈가 굵은 페리시치는 오랜 경험과 실력으로 토트넘의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시작 후 토트넘에서 페리시치의 활약은 미미했다. 특히 손흥민과의 조합이 삐걱거렸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에 가담하는데, 페리시치와의 동선이 자주 겹치자 손흥민의 활동 범위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페리시치 없이 손흥민이 나올 때 득점력이 더 좋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콘테 감독의 전술 또한 비판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페리시치는 나름대로 제 역할을 다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34경기에 나서며 23번 선발 출장했고,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도움에 빛났지만,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으로 윙백 위치에서 큰 활약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리시치의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백보다 4백을 더 선호했다. 여름 동안 페리시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자신의 고향인 크로아티아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페리시치는 우선 팀에 잔류하기로 선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막 이후 페리시치는 주로 교체로 간간히 나왔다.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와 리그 5경기에서 각각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훈련 도중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벌어졌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후반기에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떠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35세의 나이에 토트넘과의 동행은 더 이상 어려웠다.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과 결별한 그는 하이두크로 완전 이적했지만, 돌연 계약을 해지하면서 다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바르셀로나, 코모 1907, 몬차 등과 연결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PSV 이적설이 나오면서 네덜란드 리그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