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왔어요"…천만 돌파 '왕사남' 덕에 영월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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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의 배경지인 강원 영월군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영월의 청령포와 장릉에는 주말에만 1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인과 함께 영월을 찾은 관광객 A씨는 "영화를 보고 청령포로 왔다"며 "단종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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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의 배경지인 강원 영월군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영월의 청령포와 장릉에는 주말에만 1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청령포·장릉의 올해 누적 관광객 수는 10만 9112명으로, 11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는 6월이 돼서야 관광객 10만 명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두 달 만에 같은 수치를 넘어섰다.
이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인과 함께 영월을 찾은 관광객 A씨는 "영화를 보고 청령포로 왔다"며 "단종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또 다른 관광객 B씨도 "아이들과 단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는 4월 열리는 단종문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기 위해 강원 영월이 개최하는 지역 문화 행사다. 이번 단종문화제에는 단종국장,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칡 줄 다리기,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직접 단종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 감독은 행사 당일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당초 예정돼 있던 해외 영화제 일정을 포기하고 단종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해 감동을 더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월 4일 개봉해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 돌파 이틀 만인 8일에는 누적 관객 수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서울의 봄', '파묘' 등보다 빠른 속도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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