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중국산이라도 사야지”…한국 전통 ‘이것’ 결국 대륙에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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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과잉생산 수출로 한국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식품인 김치도 시장을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FT는 한국기업들이 철강, 석유화학, 섬유,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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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식품 김치도 예외 아냐”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과잉생산 수출로 한국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 식품인 김치도 시장을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FT는 한국기업들이 철강, 석유화학, 섬유,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국가의 정체성으로도 알려진 발효식품인 김치도 중국과의 경쟁에 밀리고 있다.
FT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식품기업들의 김치 수출은 확대되고 있지만, 수출량보다 더 많은 김치를 수입했으며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한국산 대비 6분의 1로, 가격경쟁력에서 한국기업들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기업들의 위기는 김치시장뿐만이 아니다. FT는 “미국과 유럽이 중국과 차세대 기술을 두고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한국이 중국과 서방간 무역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예측해 왔다”면서도 “한국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메모리칩 수요급증 때문으로, 중국의 과잉, 저가공급으로 시장점유율을 뺐기도 있는 고통이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제조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의 기업이 중국의 수출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전 세계 수출 평균 가격은 매달 하락해 전체적으로 10.2% 하락한 반면 한국 수출가격은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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