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 – 가을의 은빛 물결 속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순간, 팜파스원의 매력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에서는 매년 8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팜파스 축제가 열립니다. 팜파스그래스(Pampas Grass)는 흔히 ‘서양 억새’로 불리며, 높이 2~3m까지 자라는 은빛 꽃차례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고향은 남아메리카로, 아르헨티나 대초원 ‘팜파스’ 지대를 뒤덮고 있는 대표 식물이지요. 청명한 가을 하늘과 맞물린 은백색 물결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기품 있는 가을의 초상을 만들어냅니다.
청산수목원의 사계와 특별함
청산수목원은 1990년부터 조성된 곳으로, 연꽃과 수련, 창포 등 200여 종의 습지식물을 보유한 수생식물원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밀레·고흐·모네 등 예술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테마정원, 황금빛 메타세쿼이아길, 홍가시원, 삼족오 미로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져 사계절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름에는 우아한 연꽃과 싱그러운 수생식물이, 가을에는 팜파스와 핑크뮬리, 겨울에는 설경과 고요한 나목의 정취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청산수목원 기본정보
위치 :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 마감은 일몰 1시간 전)
팜파스축제 기간 : 2025. 8. 15 ~ 11. 30
입장료 (팜파스·핑크뮬리 시즌)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유아 8,000원
특징 : 애견 동반 가능, 넓은 주차장, 다양한 테마정원(홍가시원, 연원, 밀레정원, 메타세콰이아길 등)
청산수목원은 팜파스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팜파스와 핑크뮬리, 겨울에는 황금빛 메타세콰이아가 매력을 더합니다.
팜파스 축제 즐기는 꿀팁
사진 촬영 – 햇빛이 부드러운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이 배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편안한 신발 착용 – 팜파스원뿐 아니라 수목원 전체를 걸으려면 산책화가 편합니다.
날씨 체크 – 기상 악화 시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주변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
꽃지해수욕장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로 유명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바다와 바위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전국 3대 낙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청산수목원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해송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힐링 명소입니다. 가을에는 솔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는 탁 트인 해방감을 줍니다.
마무리 여행 한마디
청산수목원 팜파스원은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은빛 물결 속에서 사진을 찍고, 주변 여행지에서 서해의 낙조와 숲 속 힐링을 함께 즐긴다면 하루가 꽉 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올가을, 태안으로 떠나 은빛 가을 속에 나만의 추억을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