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주당 83만 원으로 상향 맞불

이한경 기자 2024. 10.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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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최종 승부수를 띄웠다.

10월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린 이후 두 번째 가격 조정이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대항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최소 매입 수량 조건 없이 주당 83만 원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넘어서자 동등한 가격과 조건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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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장중 79만1000원까지 치솟아… 공개매수 종료일 14일로 변경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대치 중인 장형진 영풍 고문(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뉴시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최종 승부수를 띄웠다. 10월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린 이후 두 번째 가격 조정이다. 또한 발행주식 총수의 6.98%로 제시했던 최소 매입 수량 조건도 삭제했다. 공개 매수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대항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최소 매입 수량 조건 없이 주당 83만 원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넘어서자 동등한 가격과 조건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 변경으로 공개매수 종료일도 4일에서 14일로 열흘 미뤄졌다.

공개매수 가격 상향 소식이 전해지자 고려아연 주가는 급등했다. 10월 2일 71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4일 하루에만 8.84%가 오르며 7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최고가는 79만1000원이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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