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오프로드 전용 2도어 픽업트럭을 제작할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부가티는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 덕분에 ‘최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린다. 부가티는 늘 독창적이며 특별한 모델을 선보여왔고, 그중 일부는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부가티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한정판 차량을 출시해왔으며, 그중에는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 월드 레코드 에디션,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등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탁월한 모델들이 있다. 이들 차량은 8.0리터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총 55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부가티는 8.3리터 V16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차량은 시속 499km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 차량은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고속 주행 기록을 다시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
부가티는 그동안 2도어 하이퍼카 외에도 다양한 모델을 구상한 바 있다.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 SRK 디자인은 부가티가 오프로드 차량을 개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도어 스포츠카 형태에 오프로드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했다.
이 가상의 부가티 모델은 베이론, 시론, 투르비옹(Tourbillion)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동시에 듄 레이서(모래사막을 주행하는 차량)의 특징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이 차량은 블랙 플라스틱 클래딩, 차체 하단 보호장치, 넓은 휠 아치, 통합된 사이드스텝, 그리고 대형 서스펜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부가티의 2도어 스포츠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부분들이 눈에 띈다.
또한, 루프에는 오프로드 주행용 조명이 설치됐고, 차체에는 거친 지형을 달릴 수 있는 큰 크기의 타이어와 특수 휠이 장착될 예정이다.
부가티는 과거에도 오프로드 차량을 제작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향후 실제로 이런 모델이 출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낸다. 만약 부가티가 이 차를 실제로 만든다면, 전 세계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이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