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코리아가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전년 대비 순이익은 줄었다. 판관비와 기부금 증가가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화이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346억원을 올렸다. 전년(8609억원) 대비 20.2% 증가한 액수다. 인천 송도와 남양주 별내 등에서 진행한 분양사업 등으로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화이트코리아는 지난해 별다른 신규 분양사업이 없었다. 그럼에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인천 송도 6공구 A17블록(인천송도자이더스타) 입주가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덕분이다. 2021년 분양했던 이 사업이 입주를 마치면서 재무제표상 매출이 인식됐다.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된 인천송도자이더스타의 분양 매출은 8175억원이다. 여기에 별내역 인근 '별내자이더스타 이그제큐티브' 상업시설 분양 매출 2067억원이 더해졌다.
화이트코리아는 성공적으로 분양사업을 마무리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전년(146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31억원으로 전년(769억원)보다 44%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94억원으로 전년(847억원) 대비 약 64% 늘었다. 특히 지급수수료(1085억원)와 판매수수료(1391억원)가 크게 높아지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
영업외비용도 전년(628억원)보다 17.7%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자비용은 595억원으로 전년(612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기부금(7억원), 잡손실(135억원) 등이 발생하며 전체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화이트코리아는 올해 안산 홈플러스 개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천 송내 신한일전기 공장 부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분양일정과 성과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코리아는 구체적인 분양일정 등은 대외비라고 밝혔다. 화이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인 단계로 외부에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화이트코리아는 2014년 이후 평균 95% 이상의 분양률을 유지해왔으며 2019~2023년 평균 매출은 5690억원이었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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