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iM뱅크로 불러주세요" DGB금융그룹 새 CI 선포-간판 제막식

"더 따뜻하고, 더 똑똑한 금융그룹으로" 새 출발
새로운'전국구 시중은행 탄생' 대내외적으로 알려

'Thanks DGB, Welcome iM'.

DGB금융그룹이 5일 새롭게 단장한 CI(corporateidentity)를 공개하고, 시중금융그룹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새 CI에는 '따뜻한 금융, 개인 맞춤형 스마트 금융'이란 그룹의 지향점을 담아냈다. 또한 전 계열사의 'iM'브랜드 일체화를 통해 전국의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금융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DGB금융그룹은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iM뱅크 제1본점에서 '그룹 NEW CI 선포식'을 가졌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새로운 CI와 그룹 계열사의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CI는 기존 심볼을 재해석해 대구은행의 역사를 계승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았다. 소문자 'i'를 연상시키는 좌측 직사각형은 '나에게 맞춰진 똑똑한 금융'이란 의미를, 'M'의 포개짐을 형상화한 중간 이미지는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강조한 것이다. 또 푸른 새싹과 미래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의 날개짓' 이미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해 새로움과 미래, 창의성을 나타냈다.

DGB금융그룹은 CI 공개와 함께 iM뱅크 본점 간판 제막식도 가졌다. 새로운 시중금융그룹의 탄생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셈이다. 앞서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 받은 iM뱅크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같은날 정관을 변경해 5일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상호 및 CI를 사용한다.

DGB금융그룹은 적극적인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현장 기부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임직원들은 현장 모금액에 더해 대구은행 최초 창립 연도인 1967년의 의미를 담아 1천967만원을 기부했다. 모금액은 자립 청소년 지원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야나'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은 블록체인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부플랫폼 '(주)체리'와 협력해 iM뱅크 앱에 '기부하기' 기능을 신설, 앱 가입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iM뱅크 본점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로 마무리된다.

황병우 그룹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그동안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민들과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살려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 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 고객을 위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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