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타 칸나 필립스 퍼스널헬스(Personal Health) 사업부 글로벌 대표가 “한국을 혁신 제품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칸나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젊은 세대는 향후 글로벌 소비자와 헬스케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퍼스널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가 방한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1976년 필립스 네덜란드 본사(Koninklijke Philips N.V.)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필립스코리아는 진단 및 치료,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퍼스널 헬스 등 3개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주요 제품은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이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기도 한다”며 “그만큼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필립스는 2018년 플래그십 면도기 제품인 ‘S9000 프레스티지’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필립스의 면도날 기술을 집약한 ‘나노 스틸 정밀 블레이드(칼날)’이라는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특수 코팅된 칼날을 통해 분당 15만번의 커팅을 하고,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날카로운 절삭력을 자랑하는 기술이 반영됐다.
특히 필립스는 한국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립스는 18세~28세 사이의 남녀 309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기반의 건강관리 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실리아 그란디 필립스 JAPAC(아시아·태평양) 퍼스널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필립스의 미래 성장 전략인 ‘예방’, ‘디지털화’, ‘개인화’에 가장 알맞은 소비자”라며 “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편, 제품의 디자인, 성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Z세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이날 Z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 성능을 강화한 전기면도기 제품 ‘클린앤컷 500X’ 시리즈를 행사장에서 사전 공개했다. 신제품은 8월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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