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동반 가을비, 최대 120㎜…강원 산간 '첫눈' 전망

이재승 기자 2024. 10. 18. 08: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8일)부터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특히,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 산간에서는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는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쪽 해상에서 폭 넓은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차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최고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고, 부산 등 남해안에도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도 20에서 60mm의 비가 예고됐습니다.

비와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9도로 어제보다 7도가량 낮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을 단풍산행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저지대에선 낙엽 때문에 배수로가 막힐 수 있어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해안가와 산지에선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돌풍도 예상됩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더 추워집니다.

모레 일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9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조성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