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습관을 위하여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 긍정적 사고로 ‘심리적 웰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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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라는 단어는 이제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드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잘 산다’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 하면 빠지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단어 구조 그대로 봐도, ‘잘(Well) 산다(Being)’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

특히 ‘정신적인 건강’까지 포괄하는 단어로는 웰빙만큼 직관적인 게 없다.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은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화두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나날이 빨라지는 듯한 삶의 속도,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 너도나도 ‘침체’를 말하는 경제 등등 그야 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요되는 듯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웰빙’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눈만 돌리면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눈에 띄는 세상,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사고 방식이 행동과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 ‘선택에 따른 장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선택함으로써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발생하겠지만, 선택으로 얻게 되는 장점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간다는 논리다.

그런가 하면 말하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주위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떠올려보자. 늘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매사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가급적 긍정적인 말을 쓰라는 조언이 유행하는 것이다.

생각과 말이 서로 연결돼 있고, 삶과 생각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자체로 이미 선순환 구조가 시작되는 셈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말하기 전에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만 들여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다.

긍정적 사고를 기르는 실천방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사일기’다. 일기라고 해서 일단 부담부터 가질 수 있지만, 구구절절 길게 쓰는 그런 종류의 일기가 아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누군가의 덕을 봤거나, 고마움을 느낀 일이 있었는지를 몇 가지 쓰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성격에 따라 딱히 고마운 마음이 든 적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지를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 긍정적으로 되짚어보는 행위 자체에 있다.

일기 형태로 쓰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문구를 적어서 방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멘트를 적어도 좋고, 책이나 영화에서 접한 ‘좋았던 대사’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 자신이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말을 실물로 볼 수 있게 해놓는다는 것이 포인트다.

뭔가를 쓰는 게 영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면 말로 대신해도 괜찮다. 이른바 ‘긍정적 말하기’다. 방법은 똑같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고마웠던 일, 혹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혼잣말로 해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 이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어떤 경험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공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불쾌하기만 한 기억이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다. 떠올리기조차 싫은 기억이라면 무리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자꾸만 마음에 밟히고 후회가 되는 일이 있었다면 반대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긍정적 사고는 마음을 바꾼다

긍정적인 사고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되면, 신경계에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를 통해 기분이 안정되는 효과, 성취감을 느끼는 효과를 얻는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보통 명상이나 즐거운 취미생활을 권유한다. 하지만 때로는 물리적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순간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강박을 떨쳐내라. 그냥 제자리에 앉거나 누운 채로 스트레칭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약간의 의욕이 회복되면 뭐라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를 떠올릴 수 있는 여유가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라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나친 긍정주의는 자칫 타인의 빈축을 사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누가 봐도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에게 섣불리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구체적인 실천이 따르지 않은 채 마냥 긍정적인 믿음만을 드러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에 의의를 두는 셈이다.

모두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듯, 현실은 부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현실적인 시각을 결합한다면 자연스레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른다면 억지로 억누르려 하지 마라. 이를 원만하게 표현함으로써 비워내야만, 다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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