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 부상 낙마' 조유민 "홍명보호 불행 내가 다 가져갈게" 눈물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열흘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된 수비수 조유민(샤르자)이 "팀의 모든 불행을 다 가져가겠다"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한국시간) 자체 영상 콘텐츠인 '인사이드캠'을 통해 불의의 부상으로 솔트레이크 사전캠프를 떠나는 조유민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유민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에 발탁, 미국 사전캠프에서 담금질을 진행 중이었다.
현지에서 갖는 중요한 평가전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월드컵 출전이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유민은 경기 도중 오른발 족저근막 파열 부상으로 전치 8주를 받아,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돼 귀국하게 됐다. 조유민의 이탈로 생긴 빈자리는 훈련 파트너로 함께하던 조위제(전북)가 메운다.
목발을 짚은 조유민은 떠나기 전 대표팀 숙소 로비에서 홍명보 감독 및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눴다. 동료들도 모두 로비로 나와 배웅했다.
조유민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에는 눈물을 흘렸다.
조유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은 내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져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는 아무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기를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대표팀은 6월 4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5일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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