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비상구 좌석이 최고일까?"...나만 모르는 비행기 명당 추천
비행기 최고의 좌석부터 최악의 좌석까지
해외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입니다. 뒷 좌석에서 발로 밀거나 아이가 울면 시작부터 피곤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요.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에도 명당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어떤 좌석이 좋은 좌석일까요? 세계적인 여행 리뷰 업체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시트구루'를 통해 개별 항공기의 좌석 간격과 등받이 기울기, 전원 플러그 보유 여부 등을 알려줘 좋은 좌석을 안내해줍니다.
이를테면 대한항공이 오사카, 시드니, 마드리드 등 인기 노선에 투입하는 기종인 B787기의 최고의 좌석과 최악의 좌석을 알 수 있는데요. 시트구루는 맨 뒷자리인 56, 57열을 최악의 좌석으로 꼽았습니다. 등받이 기울기가 제한적이고 화장실과 주방이 가까워 근처에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이죠.
비상구석은 다리를 뻗을 수 있어 인기가 많지만, 비상구 좌석 44열에서 양쪽 끝의 A, J 좌석은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툭 튀어나온 비상구 때문에 다리를 뻗기 불편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최고의 명당은 어디일까요?
바로 비상구석이 아닌 바로 뒷좌석인 44B와 44H입니다. 다리를 뻗을 수 있고 옆 승객이 드나들 때도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좌석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비행기 좌석 명당을 알고 가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항공 체크인은 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 혹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항공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탑승권을 받는 방법, 항공권 구매와 함께 체크인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좌석이 매진됐다면?
좌석 서비스 구매
좌석이 매진됐다면 좌석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일반석보다 좌석 앞뒤 간격이 4인치(10.16cm) 넓은 '이코노미 스타디움', 비상구석인 '레그룸 좌석', 승하차가 빠른 앞쪽의 '프런트 좌석', 커플용 '듀오 좌석' 등을 운영하는데요.
추가 요금을 내면 이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주나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의 스마티움 좌석은 항공 운임에 편도 19만원을 더 지불하면 됩니다.
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내 좌석 옆자리를 비울 수 있는데요.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옆 좌석 구매'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출발 당일 빈 좌석에 한해서이지만, 국내선은 편도 1만원, 국제선은 2만~5만원이니 고려해볼 만 합니다.
이외에도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항공권을 살 때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의 저비용항공의 경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빠른 체크인과 함께 좋은 좌석을 서둘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