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항의…부산서도 밤새 시위
[KBS 부산]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던 시위대는 오늘 새벽, 부산 선거관리위원회 앞에도 모여들었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대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
수백 명의 인파가 청사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부는 태극기나 성조기를 들고, 선관위를 향해 구호를 외칩니다.
["개표를 중단하라."]
서울 송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부산에서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청사 진입을 시도한 시위 참가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책임을 촉구하며,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공정하게 다시 하라!"]
시위대가 한때 청사 앞 도로까지 모여들면서, 주변 차량 통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 신고가 이어진 데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2개 중대, 2백여 명의 인력이 배치돼 시위대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새벽 5시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선거 당일, 부산 투표소에서는 크고 작은 소동이 잇따랐습니다.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달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부려 퇴거 조치됐고, 동구에서는 80대 여성이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며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동명이인 서명 착오와 투표용지 항의, 욕설 소동 등 부산경찰청에는 이날 하루 3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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