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인 산차이를 연기해 스타덤에 오른 대만 톱 여배우 서희원은 중국의 '베이징 재계 F4'로 불리는 재벌 2세 왕소비와 2011년, 만난 지 1개월 만에 깜짝 결혼했습니다. 결혼 3년 만인 2014년 첫딸을 얻었으며, 2016년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2021년 두 아이의 양육은 서희원이 가지기로 하고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2022년 3월 결혼 발표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습니다.

이별 후 23년 만에 서희원과 재회한 구준엽은 아내와 첫 만남을 언급하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구준엽은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마음에 들었고, 희원이도 제 팬이어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재회하게 된 계기로 그는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 내 안부전화를 했다. (20년 전 번호라) 안 받을 줄 알았다. 했는데 딱 받더라”며 김희원의 반응으로 “한국말로 대답을 하더라. ‘나야 희원이’ 그 순간 찌릿하는 느낌이 있지 않냐. ‘희원이가 날 싫어하지만은 않는구나’. 첫 통화가 됐을 땐 안부만 묻고 끊었고, 또 전화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구준엽은 당시 코로나 시기라 대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은 중요한 비지니스·식구만 가능했다고 밝히며 “‘(김희원에) 지금 만나려면 결혼을 해야 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더니 ‘우리 결혼해 오빠’라고 했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서희원은 "저한테 가장 감동적이었던 건 우리가 전화로 결혼하자고 했고, 오빠가 대만에 오기로 결심한 거였다"면서 "모든 살림살이를 가지고 10일간 자가격리도 해야 했다. 오빠를 보는 순간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들은 구준엽은 "20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 느낌과 비슷했다. 바로 만나자마자 우리가 얼마 전에 막 헤어졌다 다시 만난 느낌이 들었다. 20년이 아니라 한 달 만에 보는 그런 느낌"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며,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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