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 눈은 자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상처와 경험, 그리고 배신을 견디며 생긴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드러나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인간의 복잡성이다. 그래서 진짜 악한 사람은 처음엔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1. ‘착한 척’하며 이익만 챙기는 사람
겉으로는 친절하고 도와주는 척하지만, 결국엔 자기 이득만 챙긴다. 나서서 도와준다며 생색내고, 뒤에서는 계산기를 두드린다.
처음엔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 피해만 남긴다. 진짜 선한 사람은 조용히 돕는다. 악한 사람일수록 ‘도와준 기억’을 오래 말한다.

2. ‘정보’를 흘리며 이간질하는 사람
자신은 직접 싸우지 않지만, 슬쩍 말을 흘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나는 그냥 들은 말 전해주는 거야”라며 책임도 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던진 말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잘 알고 있다. 말로 관계를 무너뜨리는 사람은, 그 어떤 폭력보다 교묘하다.

3. ‘피해자’ 코스프레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
항상 자기는 억울하고, 잘못은 남에게 있다고 말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모든 걸 해석한다.
이들은 결국 어떤 문제든 책임지지 않는다. 타인의 동정을 통해 자신의 책임을 피하려는 사람은, 결국 주변을 지치게 만든다.

4. ‘절대 사과하지 않는’ 사람
잘못을 해도, 상처를 줘도, 절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과는 진 사람만이 하는 것이라 여기고, 자신은 늘 옳다고 믿는다.
그러나 관계는 옳고 그름보다 ‘회복’의 문제다.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보다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사람이다.
악한 사람은 극단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다정한 말투, 친절한 제스처 뒤에 숨은 계산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말보다 태도를 보고, 선의보다 반복되는 패턴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상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계를 배운 후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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