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매트리스’ 사이즈 그냥 고르셨나요..?

오늘의집 @지름길 내비에디터 님의 매트리스 선택 가이드 노하우 입니다.

매트리스를 내 손으로 직접 고르는 게 처음이라면 헷갈리는 게 너무 많을 거예요. 소재 종류는 왜 그렇게 많고 사이즈는 또 왜 그렇게 다양한지요.

나에게 딱 맞는 매트리스로 가는 지름길, 오늘의집이 안내해드릴게요. 기본적으로 이것만 알고 있어도 고민이 반절은 줄고, 꿀잠은 더 가까워져요! 🛏️


오늘의집 @지름길 내비에디터 님의 매트리스 선택 가이드 노하우 입니다.

1-1. 자주 뒤척이는 편이라면 👉 탄탄한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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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매트리스탄력과 지지력이 좋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이는 사람에게 알맞아요.

탄력이 적고 부드러운 매트리스는 자세를 바꿀 때마다 힘이 많이 들어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스프링은 기본적으로 몸을 밀어내듯이 지지해주기 때문에 뒤척일 때 힘이 덜 든답니다.

🔍 구매하기 전 체크포인트

스프링 매트리스는 사용된 스프링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매트리스 제품을 보다 보면 '본넬 매트리스' '독립 매트리스' 같은 상품명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스프링의 종류를 일컫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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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넬스프링 : 크고 둥근 스프링이 들어가서 탄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스프링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움직임이 옆으로 잘 전달되고 삐걱대는 소리가 날 수 있어요. 대체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혼자 자는 자취생에게 추천!

독립(포켓)스프링 : 스프링 하나하나를 부직포로 감싼 것으로, 본넬보다 스프링이 더 많아 몸의 굴곡을 잘 잡아줘요. 스프링끼리 간섭하지 않으므로 움직임 전달이나 소음이 적어서 2명 이상 함께 자는 침대일 때 추천해요. 다만 본넬의 단점을 보완한 만큼 가격은 좀 더 높은 편!

1-2. 옆으로 누워서 가만히 자는 편이라면 👉 부드러운 라텍스, 메모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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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뒤척임 없이 한 자세로, 그중에서도 주로 옆으로 누워서 잔다면 스프링보다 부드러운 라텍스나 메모리폼이 더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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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누우면 굴곡이 있는 어깨와 엉덩이로 압력이 집중되기 마련인데, 스프링 매트리스에서는 이 부분이 배기는 느낌이 들지만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부드러워서 압점을 최소화해주거든요.

🔍 구매하기 전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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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 고무나무 원액을 가공한 것으로, 고무 향을 싫어하는 집먼지나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아 항균성과 위생성이 좋아요. 다만 천연고무 원액의 함량이 80% 이상인 것만 '천연'라텍스라고 표기할 수 있다는 사실!

메모리폼 : 폴리우레탄 소재의 스펀지로 셋 중에서 가장 소프트하고 충격 흡수가 잘 돼요. 제품마다 밀도와 높이가 조금씩 다른데, 40~60kg/㎥ 사이의 밀도25cm 내외의 높이를 선택하면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푹 꺼지지 않는 가장 적당한 폼 매트리스를 고를 수 있어요.

1-3. 똑바로 누워서 가만히 자는 편이라면 👉 모두 OK!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뒤척임 없이 한 자세로 똑바로 누워서 잔다면 스프링, 라텍스, 메모리폼 모두 잘 맞아요.

이럴 때는 자신이 선호하는 푹신한 정도에 따라 결정하거나, 평소 더위를 더 타는지 혹은 추위를 더 타는지에 따라 고르면 돼요.

스프링 매트리스는 오래 누워있어도 몸에 감기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께 좋고,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몸에 착 감기면서 포근하게 파묻히기 때문에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께 추천해요!

🧭 에디터의 나침반

이외에도 매트리스 세계에는 낯선 단어들이 많이 있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매트리스 용어 4가지를 골라봤어요.

💁 하단매트리스 /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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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아래에 프레임 대신 까는 매트리스. 내장된 스프링이 충격을 흡수해줘 상단 매트리스의 수명을 약 1.5배 연장해줘요. 호텔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니 호텔 침실 느낌을 원한다면 고려해보세요. (투매트리스라고도 불려요!)

💁 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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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7~15cm로 얇은 매트리스. 낡은 매트리스를 바꾸기 어려울 때에는 토퍼만 구매해서 깔면 새 침대를 산 것 같은 효과가 있답니다.

💁 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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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배송이 용이하도록 돌돌 말아 압축포장을 한 형태. 포장을 제거하고 펼쳐서 1~2일 놔두면 원래대로 매트리스가 부풀어올라요.

배송 기사와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좁은 집에서도 설치가 간편해 최근 각광받는 포장 방식이에요. 폼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스프링 매트리스도 롤팩으로 배송이 가능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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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퀸, 킹... 매트리스 사이즈는 커져도 세로 길이는 대부분 200cm로 고정되어 있어요. 고로 사이즈를 결정 짓는 건 가로 너비!

브랜드마다 몇 cm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이 규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한번 알아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거예요.

💡 잠깐! 아래의 사이즈 비교는 '한국인인체치수조사' 데이터에 따라 여성 평균 신장 160cm, 남성 평균 신장 170cm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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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용 최소 사이즈

⭐⭐: 1인용 추천 사이즈

멀티싱글 MS (80)

가장 작은 매트리스 규격으로, 간이용 침대나 데이베드에서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사이즈예요. 성인이 자기에는 너무 좁아 적합하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싱글 S (100)

기존에 1인용 매트리스로 많이 쓰이던 사이즈예요. 하지만 갈수록 현대인들의 체격이 커지는 만큼 지금은 찾아보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잠버릇이 많지 않거나 평균 체격보다 작은 분들에게만 추천!

슈퍼싱글 SS (110) ⭐⭐

요즘 1인용 매트리스는 슈퍼싱글이 기본이에요. 평균 체격이거나 그 이상이라면 이정도는 필요합니다.

더블 D (135)

이름은 더블이지만 사실상 두 명이 자기에는 너무 좁고 혼자서 넉넉하게 잘 수 있는 정도예요. 다만 최근엔 잘 생산되지 않는 사이즈라 찾아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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