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 깔려도 불 안나고 멀쩡...현대차 '아이오닉 5', 역대급 사고에 재조명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컨테이너가 덮쳐 완전히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남차카페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화물차가 옆으로 전복되면서 뒤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옆에 있던 아이오닉 5 위로 쓰러져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 방향인 좌측 절반이 깔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하지만 남차카페에 따르면, 다행히 아이오닉 5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는 심각한 차량의 상태와 달리 골절상에 그쳤으며, 사고 이후 배터리에서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컨테이너가 직접 덮친 상단과 달리 하부 프레임 부분은 큰 변형이나 파손이 없어 충격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에 탑재된 배터리는 SK온에서 제작, 공급받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차", "배터리 안터진게 다행이다", "운전자 천운으로 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수원 영통 고가다리 밑에서 25톤 화물차가 우회전하던 중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팩 포장 콩기름 20여톤이 도로 위에 쏟아져 지자체와 소방 당국이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재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