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게임 '아스달 연대기'는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준다"

최종봉 2022. 11.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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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 개발총괄PD(좌), 강지훈 개발PD
넷마블에서 모바일과 PC로 준비 중인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원작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주요 인물은 물론 극 중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지역과 새로운 부족의 등장 등 오리지널 요소 역시 갖췄다.

또한 낮과 밤은 물론 기후에 따른 변화를 유저가 월드 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때로는 다른 유저와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는 등 협동적인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 중인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 PD와 질의응답을 나눴다.
-원작 드라마에서 봤던 고유 언어도 존재하나
장현진 PD=드라마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언어 중 뇌안탈, 모모족, 와한족의 언어가 게임에도 등장한다. 기획 초반에는 다양한 부족의 언어들과 아스달에 등장하는 고유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나, 게임에서 배워야 할 용어가 많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를 최소화했다.
-보스 전투 등에서 QTE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현진 PD=스토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도입했다. 또, QTE와 함께 부위 파괴, 보스 제압 등은 단순한 연출이 아니라 보스의 전멸기나 핵심 패턴을 무력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공략 시스템이 조합된 전투 상황을 만들어낸다. 만약 내가 보스의 특정 패턴을 QTE 로 막는 동안 다른 파티원들이 보스를 제압해 무력화하는 플레이도 마련됐다.
-드라마를 게임으로 개발하게 됐다
장현진 PD=드라마 IP를 게임으로 만드는 것을 결정했을 때 오랜 기간 영화연출과 시나리오에 관한 공부를 해왔기에 기쁜 마음으로 개발을 시작했고 세계관을 넓히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작가님들도 역시 만족했다. 지금도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의 게임화와 다른 점이 있을까?
장현진 PD=아스달 연대기는 '판타지 드라마'이기에 게임적인 설정들도 작가님들께서 흔쾌히 수용해주셨지만, 드라마에서 잡혀있던 세계관과 시나리오 설정에 충돌을 줄 수 없기에 고유 스토리를 사용했다. 주인공은 견습 용병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풀면서도 원작의 인물과 크로스 되는 이야기로 설정했다. 가장 많은 고민이 있었던 부분이다.

-원작을 모르거나, 시청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특징이 있을까?
장현진 PD=무법 세력에는 고유 스토리가 펼쳐진다. 플레이어인 주인공은 흰갈기 뇌안탈들과 가면 쓴 자들에 의해 부모를 잃은 존재다. 용병단에 의해 키워지며 마을에서 함께 살아남았던 나르, 아린과 함께 정식 용병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과 지역을 탐험하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타곤 외 드라마 등장인물이 게임에 등장하나?
장현진 PD=드라마에서 봐왔던 주요 인물들은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타곤, 은섬, 태알하, 탄야, 사야뿐 아니라 열손, 뭉태, 채연, 양차, 무백등 친근했던 인물들을 최대한 등장 시킬 예정이다. 단 지스타에서는 초반 지역과 지스타 전용 지역을 다루기에 타곤만 만날 수 있다.

-게임은 드라마 시즌 2와 같은 시간대인가?
장현진 PD=게임은 드라마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만 시즌2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연맹과 세력 간의 갈등은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워낙 익숙한 문법이다
장현진 PD=두 개의 세력에 하나의 용병 세력이 합쳐진 방식은 대중적인 게임에선 처음일 것으로 생각한다. 아고와 아스달은 여러 세력 미션을 수행하며 세력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무법 세력은 오로지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양쪽 세력에 용병으로써 전쟁에 참여한다. 일정 주기로 계산되는 세력의 균형에 따라 약세 세력 쪽으로의 용병 보상에 변동이 생기며 무법 세력은 약세 세력에서 용병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연맹의 정치와 경제적인 이권 다툼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세력전이 이어지면 결국 P2W이 되지는 않는가
장현진 PD=P2W의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무소과금 유저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약소 연맹과 중대 연맹과의 관계를 통해 약소 연맹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스템이 마련돼 다양한 유저층 모두가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세력의 유저끼리 파티를 맺는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한가
장현진 PD=다른 세력의 유저와 파티를 맺고, 던전을 도는 것 모두 가능하다. 세력이 다르다고 해서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거나, 파티가 나눠지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PK의 경우 필드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타 세력 PK가 가능한 지역 중에서도 페널티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이 있고 던전과 같은 파티 콘텐츠 지역이나 마을은 PK가 불가능하다.

-개척전이 엔드콘텐츠로 보인다
장현진 PD=개척전은 서버에서 어느 정도 강한 연맹들이 등장하는 시기에 시즌제로 진행되는 서버통합 콘텐츠다. 지스타에서 진행되는 개척전은 향후 진행될 개척전의 일부 룰을 활용해 이벤트 형식으로 개발했다. 연맹 단위의 엔드 콘텐츠는 점령전 형식으로 승리 연맹이 큰 이점을 갖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나 세부 내용은 미정이다. 그 외 세력 단위로 참여하는 전쟁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장현진 PD=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건축물도 있고, 그렇지 않은 건축물도 있다. 무너진 다리나, 항구 등을 재건하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고, 그 지역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그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산물에 기반한 새로운 제작 장비들을 제작할 수 있다. 유저들의 힘으로 직접 지역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심리스라는 점과 모험을 강조했다
장현진 PD=모험적인 요소로 재미와 보상을 얻게 되는 것뿐 아니라 유저들이 힘을 모아 건축물을 건설해 다음 지역을 뚫는 재미도 존재한다. 이러한 모험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라온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후에 생존 요소를 이야기하자면
장현진 PD=매우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극지의 냉대 지역에서는 추위와 오한 때문에 능력치가 감소하기에 따뜻한 요리와 의상을 갖춰 입어야 한다. 또, 따뜻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열대 지역에서만 채집할 수 있는 약초를 채집하는 형식이다. 밤낮과 날씨 변화에 따라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몬스터들이 존재해 장비 등의 제작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채집물이 등장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 MMORPG의 파티 플레이라고 하면 단조로운 측면이 있다
장현진 PD=지금 모바일 MMORPG에서 탱딜힐 역할 플레이가 사라진 이유는 탱과 힐의 어려움과 역할에 맞지 않는 공략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역할별 공략이 확실히 보이는 파티던전의 기믹들과 패턴을 준비하고 있고 공략을 위한 역할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멀티 클래스를 도입했다. 또한 멀티 클래스는 단순한 직업 변경이 아니라 부직업에 따라 정해지는 공통 스킬을 활용해 주직업의 전투 스타일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전투 중 자유로운 클래스 전환이 가능하다
장현진 PD=처음 직업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한 후에 나머지 직업 중에 하나를 부직업으로 택할 수 있다. 어떤 부직업을 선택하냐에 따라 공통 스킬 하나가 추가돼 전투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성장 방향에도 영향을 준다.

-'아스달 연대기'의 차별화 요소가 있다면
장현진 PD=아스달 세계관을 담은 모험 요소와 두 직업의 조합으로 손맛과 액션을 살린 전투, 두 세력과 용병 세력의 조합으로 만들어질 사회적 재미에서 큰 특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냥과 퀘스트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 
장현진 PD=메인 퀘스트 없이 캐릭터가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이때 '모험의 서'로 지역별 스토리를 경험하며 아스 대륙의 인물과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다. 또, 임무나 의뢰, 업적 콘텐츠 등이 존재한다.

-변신이나 소환수 등의 과금 요소가 있는가?
장현진 PD=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자동 콘텐츠도 마련됐나
장현진 PD=지스타 버전에서는 자동 이동, 퀘스트, 전투 모두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서비스 버전에서는 게임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동 전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물 타기 등을 활용한 퀘스트나 즐길 거리가 더 있을까?
장현진 PD=모험 퀘스트나 이벤트가 진행될 때 활용도가 높다. 또, 파티 던전에서도 길을 찾기 위해 올라갈 수 있는 위치를 찾는 등의 플레이를 요구한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유저들끼리 시합이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 구동 능력과 사양이 궁금하다
장현진 PD=저사양 옵션을 통해 최대한 많은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공격 스킬과 동작 스킬(오르기 뛰기 등)을 구분해 전환해서며 조작하게 만들어 불편했다
장현진 PD=전투 중에는 점프나 오르기 등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다소 불편하지만 이러한 방식을 택하게 됐다.

-채집과 제작으로도 재화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나
장현진 PD=채집과 제작도 플레이의 일환이기 때문에 경험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채집이나 유저들과의 전쟁으로도 경험치를 얻게 해 다양한 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최적화는 어떻게 되고 있나
장현진 PD=아직 본격적인 최적화를 진행하기 전이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최적화를 진행할지는 기획됐다. 런칭때는 발열 이슈가 많이 해소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장현진 PD=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커스터마이징만큼은 직관적이고 편하지만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했다.
-모바일과 PC 버전의 차이점은?
장현진 PD=지스타에는 PC 버전이 출품되지만 모든 조작과 UI는 모바일에 맞춰 진행한 내용이다. 게임 패드도 지원하지만, 아직 콘솔 버전 계획은 없다.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이 드라마 시즌2를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안다
장현진 PD=드라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MMORPG로 경험할 수 있는 폭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드라마 제작에 대한 부분은 추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중에게 스며들 수 있는 사업 전략이 있는가?
장현진 PD=MMORPG에서 세계관은 이용자가 게임 내 역할에 애착을 가지고 시간을 보낼지에 영향을 준다. '아스달 연대기'는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것 같은 경험이 핵심 재미이기 때문에 이를 전달하는데 드라마 IP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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