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윤석열" 재출마설 띄우는 지지자들…법적으로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보수 집회를 중심으로 대선 재출마설이 확산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재출마설은 지난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공개한 옥중 서신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김 전 장관은 옥중 서신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이라며 재출마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현행법상 윤 전 대통령의 출마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보수 집회를 중심으로 대선 재출마설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재출마설은 지난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공개한 옥중 서신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김 전 장관은 옥중 서신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이라며 재출마설을 제기했다.
'윤 어게인'(尹 Again)이라는 구호가 처음 등장한 것도 김 전 장관의 편지에서다. 그 뒤로 탄핵 반대 집회나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윤 어게인' 구호가 확산하면서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당선시키자는 주장이 확산됐다. 더불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그 자체가 피선거권을 박탈할 수는 없으며, 이후 형사 처벌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치 활동을 금지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현행법상 윤 전 대통령의 출마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다. 5년이 지나더라도 우리나라는 현행 헌법상 대통령 중임제가 아닌 단임제이기 때문에 차기 대선 출마 역시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연임은 임기가 '임기 만료 후 새로운 임기의 시작과 함께 연이어 취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임은 '여러 번 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의미인 만큼, 개헌되지 않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또다시 수행할 수 없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헌법 제128조는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 연임제로 개헌이 되더라도 윤 전 대통령 출마는 불가하다. 더불어 오는 14일부터 본격 진행될 내란죄 관련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 출마설'이 제기된다. 하지만 김 여사는 공천개입 등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에서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법적으로 출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출마는 가능하다. 여러 개 형사재판을 동시에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현재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현실적으로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지적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억에 샀는데 6000만원 됐다"…'유령 상가' 즐비한 동네
- "엔저 끝났는데 일본 왜 가죠?"…도쿄 왕복 항공권 40만원
- 20년 뒤 '이 동네' 70%는 노인…호텔도 실버산업 '체크인' [집코노미-집 100세 시대]
- '최고' 안전자산인데…"중국이 팔아치운다" 소문에 '발칵' [김인엽의 매크로 디코드]
- 'BTS 완전체' 호재 앞두고 추락한 주가…"지금이 싸게 살 기회" [종목+]
- 또 '주택 대란' 오나…"줄줄이 다 망하게 생겼다" 날벼락
- 손연재, 72억 주고 산 자택 공개하더니…"일이 커질 줄이야"
-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산불 구호물품 받고 분노한 까닭
- "몇 살부터 노인으로 할까요" 물었더니…시민 인식 바뀌었다
- 이병헌·아이유·장원영 있는데…"11조에 판다" 소문에 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