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챙겨 먹은 칼슘이 특정 음식과 함께 먹는 순간 흡수율이 뚝 떨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문제는 그 조합이 한국인의 밥상에서 매일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칼슘 흡수를 막는 의외의 음식 조합 3가지
1. 멸치 + 시금치

멸치볶음에 시금치나물을 함께 먹는 것은 한국 밥상에서 매우 흔한 조합입니다.
그런데 시금치에는 수산(옥살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수산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이라는 불용성 물질을 만들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칼슘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시금치뿐 아니라 근대, 아몬드, 땅콩도 수산 함량이 높아 칼슘 식품과 함께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금치는 데쳐서 물에 헹구면 수산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우유 + 커피

아침에 우유 한 잔을 마신 뒤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카페라테처럼 우유와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신장에서 칼슘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약 30mg의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유로 칼슘을 보충하는 동시에 커피로 칼슘을 버리는 셈입니다. 커피는 우유나 칼슘 보충제를 먹고 나서 최소 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칼슘 보충제 + 철분 보충제 동시 복용

갱년기 이후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제를 따로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칼슘과 철분은 장에서 흡수될 때 같은 통로를 사용하는 경쟁 관계입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복용하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해 두 영양소 모두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칼슘 보충제와 철분 보충제는 반드시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따로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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