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뉴타운 첫 단지 가보니…'라클라체자이드파인' 분양가 두고 시각 엇갈려

홍여정 기자 2026. 4. 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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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3일 서울시 동작구에 조성하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가운데, 분양가를 둘러싼 현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용 84㎡ 기준 최고 26억원을 넘는 가격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향후 개발 기대감을 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 단지 모형도 ⓒ홍여정 기자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6㎡ 3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 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106㎡A 24가구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59㎡A와 84㎡A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26평형 모델인 59㎡A은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침실1(안방)과 거실, 침실2가 전면으로 배치됐다. 드레스룸은 침실3에 배치됐고, 복도에 팬트리가 조성됐다. 주방에 작은 창이 있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 평형에는 이런 수납 공간이 없는 편인데 59타입에 복도 팬트리가 들어간다"며 "침실3의 경우 후면 침실이다 보니 이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도 조성할 수 있도록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소형 평형의 경우 신혼부부 혹은 아이 1명이 있는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평형인 만큼 선택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9㎡B는 2베이 타워형 구조로 거실과 침실1(안방)이 전면 배치됐다. 59㎡C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침실 3개가 모두 전면 배치됐다. 두 타입 모두 안방에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가 조성된다.

이날 만난 한 방문객은 "59에 관심이 있는데 A타입보다 C타입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며 "물량 차이가 있어서 고민된다"고 말했다.

유상 옵션이 적용된 59㎡A 주방 전경 ⓒ홍여정 기자

84㎡A(33평형)는 4베이 판상형으로 맞통풍 구조다. 침실 3개, 욕실 2개와 주방, 거실로 구성됐으며 현관 창고와 복도 팬트리가 배치됐다.

분양 관계자는 "다이닝 공간은 6인용 식탁이 설치되어 있지만 좀 더 큰 사이즈도 가능하다"며 "기본 천장고는 2.4m로 거실과 주방에 우물천장이 적용돼 2.5m로 조성된다. 좀 더 넓어보이는 시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84㎡B는 2베이 타워형으로 침실 3개, 욕실 2개와 주방, 거실로 구성된다. 수납 공간은 현관 창고가 유일하고 거실에 양면 창호가 적용된다. 84㎡C는 84㎡A와 같은 4베이 판상형 구조지만 주방 배치가 다르다. 84㎡A는 'ㄷ'자 구조로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연결되어 있지만 84㎡C는 벽을 사이에 두고 공간이 나뉜 형태다. 팬트리는 다이닝 공간 옆에 배치된다.

84㎡A 거실 전경 ⓒ홍여정 기자

106㎡A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침실 4개, 욕실 2개, 주방, 거실이 조성된다. 현관 외 별도의 팬트리는 없다.

모든 동이 1층 필로티 구조로 2층부터 세대가 조성된다. 101동과 102동은 모두 조합원 세대다. 59타입은 2층~11층, 84타입은 2층~10층 등 저층과 중층에 분포됐다. 106㎡A타입의 경우 114동 1호 라인 전 층(2층~25층)에 배정됐다.

또한 84㎡부터 오픈 발코니가 설치된다. 3층부터 20층까지 침실2 혹은 침실3, 거실(84㎡B 일부 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대 모두 유리 난간이 적용된다. 스카이라운지는 107동 39층에 위치하고 커뮤니티 시설은 105동과 112~114동 지하에 설치된다.

이 단지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시공하는 사업장이다. 북쪽에 위치한 101동~104동, 107동~110동은 GS건설, 남쪽에 위치한 105동~106동, 111동~114동은 SK에코플랜트가 조성한다.

노량진 국민 평형이 26억…고분양가일까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용 59㎡는 19억5660만원~22억880만원, 84㎡는 22억8730만원~26억8510만원, 106㎡는 26억8560만원~30억1310만원이다. 평당 분양가는 59㎡의 경우 약 8400만원, 84㎡는 77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서초·용산 일대 신규 분양 단지와 비교해 높은 분양가다. 최근 일반분양을 진행한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전용59㎡ 최고 분양가는 18억6490만원이었다. 또한 이달 공급되는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의 평당 분양가는 7852만원,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평당 분양가는 7229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동작구의 경우 비규제 지역으로 고급화에 따른 공사비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되며 강남권 및 용산구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40대 방문객은 "지금은 높은 분양가로 보이지만 노량진 일대 재개발 구역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에 이제 공급도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만한 위치의 신축 단지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견본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안내 부스 ⓒ홍여정 기자

분양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5일 1순위 기타지역, 16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2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예비 청약자는 자금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 계약금(10%)은 다음달 초 계약 시점에 5000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나머지 금액은 6월4일까지 준비해야 한다. 중도금(60%)의 경우 40%까지는 대출(이자 후불제 조건)로 가능하지만 나머지 20%는 자납해야 한다. 다만 개인 신용도에 따라 한도 축소 혹은 대출이 불가할 수 있다.

이어 잔금(30%) 시점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15억원 이상일 경우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비롯한 유료 옵션, 취득세, 중도금 대출 이자 등도 고려해야 한다. 잔금 시 대출 한도만 단순 계산하면 입주까지 59㎡는 16억원~18억원, 84㎡는 18억원~23억원, 106㎡는 24억원~28억원이 필요하다.

해당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재당첨제한 10년과 분양권 전매제한 3년 조건이 있다. 실거주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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