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미국 양산차 신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슈퍼 머스탱, 머스탱 GTD의 공식 출시 가격이 드러나며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한 구매 고객의 제보로 알려진 공식 가격은 배송비와 연료 소비세를 포함해 32만 7,960달러(한화 약 4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8월 최초 공개 당시 예상된 기본가 30만 달러보다 약 2만 8천 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공도 위 레이스 머신

보닛 아래에는 815마력의 슈퍼차저 5.2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차량은 포드 GT3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모델로, 공기역학 설계와 서스펜션 기술 또한 GT3의 기술을 그대로 계승했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슈퍼차저,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집약돼 있으며, 포드는 이 모델을 "역사상 가장 트랙 중심적이고 진보된 차량"이라고 강조한다. 내구성, 민첩성, 주행 성능 등 모든 요소에서 극한의 성능을 실현한 양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슈퍼카 시장의 판도를 흔들다

머스탱 GTD는 단순히 기록을 갱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슈퍼카 시장의 경쟁 구도 자체를 흔들고 있다. 고성능 양산차 시장을 전통적으로 주도해 온 유럽 브랜드에 미국산 머슬카가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특히 양산 스포츠카의 성능을 가늠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존 기록 대비 5.5초 단축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성과다. 이는 거리로 환산할 경우 약 244m 이상을 앞서는 수준으로, 실전 트랙에서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포르쉐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하며 레이스카의 DNA를 담은 도로용 차량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GTD는 향후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