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현석 “험한 꼴 당할까 출연 거절, 방송국놈들 식당까지 찾아와”[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최현석 셰프가 넷플릭스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을 한 차례 고사했다고 밝혔다.
10월 4일 오후 백종원 공식 계정에 '마늘 빼먹었는데… 높은 점수 준 거 해명할게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아시겠지만 최현석 셰프와 저는 안 친하다면 거짓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현석은 "'한식대첩' 때 저희가 같은 심사위원을 했고, 대기실을 같이 썼다"고 백종원과의 오랜 인연을 되새겼다.
이에 백종원은 "사실 최현석 셰프 음식은 저보다 우리 와이프(배우 소유진)가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청담동 파인다이닝 초이닷이라는 레스토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거기 아직 안 망했냐"고 농담했다. 최현석은 "망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버틸 것"이라고 받아쳤다.
백종원은 "난 두 번 갔는데 와이프(소유진)는 정말 많이 갔다"고 말�다. 최현석은 "예약도 백 대표(백종원)님이 직접 주셨다. 전화로 (백종원이) '왜 그런 거 좋아하지. 나도 하나 차릴까 봐'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적지 않은 연차에도 계급장을 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현석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백종원은 "몇몇 셰프님들은 굳이 여기에 선수 계급장을 달고 나올 이유가 전혀 없는 분들이다. 나랑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심사위원을 할 정도의 위치에 있는데도 우리나라 외식 산업 미래를 위해 나와 준 것에 대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처음에는 섭외하러 오셨을 때 레스토랑 문을 45일간 닫고 리뉴얼을 할 때였다. 제가 지금까지 요리를 30년간 했는데 20년 동안 계속 도전하는 요리를 했다. 아이디어에 대해 막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 가면 많은 사람들의 요리를 볼 수 있지 않나. 영감이 생길 수도 있고 스스로 자극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호쾌하게 잘하는 사람 모아 달라고, 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랬는데 주변에서 거기 나가서 무슨 험한 꼴을 당하려고 나가는 거냐고 막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득보다 실이 많지"라고 공감을 표했다.
최현석은 "(지인들이) 당신이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 귀가 팔랑팔랑거려 (제작진에게) 고사해야 할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전화를 드렸다. 레스토랑에 찾아와 막 설득을 하시더라. 생각을 해 봤더니 넷플릭스가 손을 대면 글로벌로 가지 않나. 110개국에 공개되니까 외식 산업 침체된 걸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처음에는 흔쾌히 떡밥을 물었다. 이후 뱉었는데 다시 또 방송국 놈들이 와서 나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봉골레 파스타 요리 중 마늘을 빠트린 실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종원은 최현석에게 "내가 누구라고 이야기 안 하겠는데 요리 대회에서 솔직히 마늘을 까먹은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최현석은 "그날은 귀신이 꼈다. 뭔가 꼈다. 마늘을 까먹었다. 미친 놈이"라고 후회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근데 중요한 건 나도 미쳤나 봐. 마늘이 빠진 봉골레 파스타를 먹고 그 점수를 줬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만약 마늘이 들어갔으면 끝났을 건데.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이에 최현석은 "그건 그냥 제가 진 게 맞다. 만약 그런 게 어딨나. 지났는데. 그리고 이탈리안 요리사인데 봉골레에 마늘을 안 넣은 미친 놈은 떨어져도 싼다. 사실 끝나고 나서도 마늘 빠진 거 몰랐다. 안성재 셰프가 '이게 좀 그리지합니다'고 했다. 인터뷰 때 (제작진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더라. 복기하다 보니까 마늘을 빼먹었더라. 사실 마늘을 빼먹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과 최현석은 화제 속 공개되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각각 심사위원으로, 백수저 팀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TOP 8이 가려진 가운데 마지막 회는 10일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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