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2024년 석탄 밀어내고 최대 발전원 등극

송은아 2025. 5.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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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발표
원자력, 전체 31.7% 차지 1위에
석탄·가스 각 28.1%로 공동 2위
신재생 사상 최초 10%대 넘어서

지난해 국내 발전 부문에서 17년간 1위였던 석탄이 밀려나고 원자력이 최대 발전원이 됐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발전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595.6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월성본부 제공
이 가운데 원자력 발전량은 188.8TWh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가스와 석탄은 각각 167.2TWh(28.1%)로 공동 2위였다. 석탄은 2007년 이후 줄곧 국내 최대 발전원이었으나 친환경 기조 확대와 원전 확대 등으로 1위에서 내려왔다.

가장 빠르게 비중이 늘어난 에너지원은 신재생에너지다. 발전량이 전년보다 11.7% 증가한 63.2TWh로, 전체 발전의 10.6%를 차지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20년 6.6%에서 2023년 9.6%까지 늘어났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태양광 중심의 설비 확대, 발전 여건 개선, 투자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총 에너지 소비는 3억940만TOE(석유환산톤)로 1.7% 증가했다. 에너지원별 소비를 보면 석탄 소비는 발전(-9.2%)과 산업(-2.2%) 부문에서 모두 감소하며 전년보다 6.2% 줄었다. 석유 소비는 산업 부문 내 석유화학 연료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2.8% 증가했다.

천연가스는 발전(5.0%)과 산업(14.4%) 부문의 증가로 전체 소비가 5.9% 늘었다. 원자력 소비는 신한울 2호기 가동 등 영향으로 4.6%, 신재생·기타 에너지 소비는 6.2% 각각 증가했다.

발전설비는 총 153.1GW(기가와트)로 전년보다 8.7GW 증가했다. 신재생 설비는 3.3GW 늘어나 전년보다 10.5% 늘었다. 태양광이 13.1% 증가한 3.1GW가 추가 설치되며 신재생 확대를 주도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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