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KBS 출연 제한→봐주기 논란 ‘마약 파문ing’
배우 유아인을 둘러싼 마약 혐의 후폭풍이 계속 되고 있다.
17일 KBS가 지난 15일자로 유아인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그 기준에는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등이 있으며, 이에 해당 될시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규제, 방송 출연 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마약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해서는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이 내려졌다.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다시 논의를 거쳐 심의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유아인은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모발과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소속사 관계자와 주변인 또한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수사와 관련 ‘봐주기 수사’ 논란도 불거지면서 관련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A씨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의원을 압수수색하다가, A씨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현장을 목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은 기각됐으나, A씨의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즉각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달리 수사를 개시한 지 한달을 넘긴 유아인에 대해서는 구속 등 신병 처리를 시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출국금지 명령은 내렸으나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앞서도 유아인이 프로포폴 양성 반응을 받은지 한 달이 돼서야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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