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세례 율희, 충격 폭로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아”(율희의 집)

이하나 2024. 10. 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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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율희의 집’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율희의 집’ 채널 영상 캡처
사진=‘율희의 집’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술버릇과 양육권 포기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10월 24일 ‘율희의 집’ 채널에는 ‘제목없음’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후 반응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율희는 “첫 방송 나가고 나서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안 나더라. 힘들었던 시간들도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들었다. 어제는 사실 두려운 게 너무 컸다 보니까 긴장하면서 봤다. 제가 저를 평가하는 느낌으로 긴장하면서 봤다. 중간에 아기들 나올 때 눈물 두 방울 흘리다가 ‘울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왜 많은 분이 저에게 그렇게 뾰족한 말들을 하실까. 제3자로서 나를 봐 보자는 마음이었다. 한 번씩 속상하고 억울할 때도 있다”라며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으니까”라고 전했다.

소송 없이 두 사람의 대화로 합의 이혼으로 정리가 된 상황에서 자신이 과도하게 비난 받는 것이 억울하고 속상했다는 율희는 과도한 영어 유치원 비용과 등원 시간에 대해 해명했다. 율희는 “영어 유치원도 합의가 된 상태로 너무 기분 좋게 다니던 곳이었고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너무 부풀려져 나갔다. 한 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나. 저도 힘들다”라며 “둘 다 만족스러워서 보내기로 했고, 둘 다 벌이가 있으니까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생활비도 같이 반반 부담하고 있었고, 유치원 비용에 대해서도 서로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금쪽상담소’ 방송을 보고 의도한 방향과 달라 당황했다는 율희는 당시 방송에 나온 문제가 이혼 사유는 아니었음을 밝혔다. 율희는 “이혼 타임라인이 방송에서 잘못 그려진 것 같다. 이혼하기 1년 전 쯤에 굉장히 큰 사건이 있지 않았나.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였다”라며 “그 전에 육아가 힘들고, 남편이랑 한 번씩 싸우고 이런 문제는 진짜 괜찮았다. 사랑하니까 다 견딜 수 있었고, 대가족 사는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에 있기가 너무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뒷담화하는 것도 몇 번 듣기도 하고,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 (가슴에) 꽂는다든지”라며 “가족들이 술을 좋아해서 다 같이 마실 때 고스톱을 쳤다. 항상 현금으로 고스톱 돈이 있었다. 그날 저희가 잘해서 돈을 좀 딴 거다. 어머니는 주방에서 설거지 중이었고, 거실에서 저랑 전남편은 앉아 있었다. 여동생 부부는 일어나서 저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갑자기 돈을 기분이 좋다고 제 가슴에 꽂는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그 나이대에 업소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사건을 알고 보니까 그 술 주정도 습관이었던 거다. 거기서 퍼즐이 맞춰졌다. 시부모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한 번씩 쓱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 마셨으니까 애정 표현이 격하겠지’, 가족들 사이에서 19금 농담도 한 번씩 하니까 그런 게 스스럼이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건 못 고치는구나’라고 느꼈다. 근데 이걸 어디에 얘기를 하나”라고 답답해했다.

자신의 상처와 별개로 최민환이 아빠로서는 잘못이 없다는 율희는 이혼 당시 아이들 노출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율희는 “유튜브 했을 때는 행복한 가정이었다 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꾸려왔던 유튜브도 중단해야 하고 공구도 아이들 제품이 있었다. ‘내가 해야 할 걸 이제 찾아가야 하는구나’ 싶었고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맨땅에 헤딩을 시작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 이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생각을 했다는 최민환은 율희에게 위자료 5천만 원에 매달 양육비 200만 원을 제시했다. 율희는 “근데 5천만 원으로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네 가족이서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더라”며 “최근에 이혼하자고 했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소위 말하는 잘 챙겨서 나오려면 소송밖에 없는데 1년 동안 너무 지쳐 있어서 싸움할 여력조차 없었고 자문을 구할만한 정보도 없었고 지인도 없었다. 그냥 다 떠나서 여력이 없었다”라고 털어놓으며 현실적으로 더 기반이 잘 갖춰진 곳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양육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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