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가용 소유자 7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대다수가 하루 2시간도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가용 소유자 중 68%는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한다고 답했는데요.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19.1%로, 사실상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자가용을 2시간도 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왜 자차가 있음에도, 출퇴근할 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까요? 직장인들이 자가용을 타지 않는 7가지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체증이 심합니다. ‘직주근접’의 혜택을 누리는 게 아니라면, 출퇴근을 위해 꽤 많은 시간을 길에 버려야 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직장인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텐데요. 대중교통 역시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직장인을 수용하기 때문에 복잡하지만, 일정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는 안정감이 큰 메리트입니다.
주차 스트레스로 인해
기업이나 회사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가용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출근 시간마다 주차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그 비용 역시 상당해, 마음 편히 대중교통을 선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차량 유지비를 절약하기 위해
국제 유가가 인상되면서 직장인들은 차량 유지비를 절약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국제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제일 먼저 주유비 걱정이 앞서게 되죠. 매일 출퇴근으로 자가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달에 만만찮은 비용이 주유비로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더불어 자동차세와 자동차보험료까지 더하면 차량 유지비로 큰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운전하면서 쌓이는 피로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긴 편이라면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면서 적지 않은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직장인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아침잠을 이겨내고 출근길에 운전하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길에 운전하며 피로가 누적되는 것이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되고, 잠시라도 눈을 붙이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아무래도 직접 운전을 하면서 갈 경우, 사고 위험을 100%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0.001%라도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데요. 본인 과실이 아닌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보험처리를 하며 수고스러운 일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자신의 운전실력이 미숙하다고 느껴지거나 운전에 자신이 없는 직장인일수록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을 자신의 학습시간으로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 공부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틈새시간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자가용으로 직접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타면서 그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합니다.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어학공부를 하거나, 시험준비를 하는 거죠.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는 책을 읽는 직장인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에서 뿜는 매연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자가용을 마다하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차량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주유하고 유지하는 과정 모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나 하나부터 매일 재활용을 성실히 분류하는 마음가짐과 같은 태도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