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받는 조합에 판매량 폭발한 신상 과자
이색 콜라보 과자 10
익숙한 브랜드의 제품이 로고를 바꾸고 포장지를 교체하거나 새로운 라인업을 내놓으면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간다. 심지어 또 다른 익숙한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다면 신기해서라도 더 많이 주목하게 되기 마련이다. 최근에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콜라보는 이러한 효과를 도모한 것이다. 고객의 눈길을 더 많이 끌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브랜드의 콜라보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특히 편의점에서 판메되는 식품류에서 활발하게 시도되는 추세다. 지금부터는 그야말로 ‘혼종’이라고 부를만한 특이한 콜라보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몽쉘 X 태극당
몽쉘통통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도너츠 매장으로 유명한 노티드와의 콜라보에 이어, ‘몽슐랭로드’ 두 번째 주인공은 ‘태극당’이 됐다. 태극당은 1946년부터 3대째 이어져 온 서울의 대표 빵집으로, 몽쉘은 태극당의 대표 스테디셀러 메뉴인 ‘로루케익’을 제품으로 구현했다. 부드러운 빵 속에 사과잼과 우유맛 크림을 가득 채워 넣은 다음,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12개가 든 한 박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4,780원이다.
돼지바 X 찰떡파이
인기 아이스크림 바인 ‘돼지바’는 ‘찰떡파이’와 만났다. 달콤한 딸기 크림을 쫀득한 찰떡으로 감싸고, 바삭한 식감의 초코쿠키칩을 뿌린 제품이다. 돼지바와 찰떡파이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메뉴로, 개별 포장으로 이뤄져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실온 상태에서 먹어도 맛있지만, 시원하게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한 박스가 3천 원 내외의 판매가로 판매되고 있다.
빼빼로 X 제주 감귤
활발하게 콜라보를 하는 스낵 제품으로 빼빼로를 빼놓을 수 없다. 롯데제과는 우리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돕는다는 취지로 특이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제주 감귤 빼빼로’도 그러한 기획의 일환으로, 제주산 감귤을 사용해 제주 감귤의 싱그러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막대 과자에 감귤 쿠키와 감귤 초콜릿을 입혀 특유의 달콤함과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편의점 등지에서의 판매가는 1,500원이다.
에이스 X 이디야커피
커피와 함께 즐길 때 ‘에이스’만큼 맛있는 과자가 또 있을까. ‘에이스 모카블렌드’는 이 점에 착안해, 이디야커피와 함께 손을 잡고 기획해 출시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에이스 과자보다 약간 갈색빛이 더 도는 쿠키로, 한입 물면 입 안 가득 모카블렌드의 향기가 퍼진다. 상당히 담백한 맛의 과자로, 기획 의도 그대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은 과자라 할 수 있다. 개당 권장 소비자가는 3,980원이다.
오레오 X 리츠
리츠는 오레오와의 협업을 통해 ‘단짠’ 조합의 쿠키를 선보였다. 한 면은 리츠, 다른 한 면은 오레오로 구성된 크래커로, 사이에는 리츠의 피넛버터 크림과 오레오의 화이트 크림이 들어있다. 제조사는 ‘단맛 50%, 짠맛 50%’의 궁극의 단짠 크래커로 본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상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라, 천 개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예약 판매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매진됐으며, 현재 재출시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사쯔 X 리틀넥
편의점 GS25는 ‘바프쌀로별마늘빵맛’과 ‘오사쯔리틀넥’을 출시했다. 바프쌀로별은 길림양행의 바프마늘빵아몬드를 PB 과자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며, 오사쯔리틀넥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틀넥의 고구마프라이즈를 해태제과가 오사쯔와 잘 어울리게 만든 상품이다. 쌀로별과 오사쯔의 콜라보는 GS리테일을 통한 이 콜라보가 첫 사례로 전해진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1,500원이다.
콘칩 X 팔도비빔면
팔도비빔면의 맛을 담은 과자도 찾을 수 있다. 팔도에서 출시한 비빔면장을 이용한 제품으로, ‘시그니처’와 ‘버터간장맛’의 두 가지 맛이 출시됐다. 특히 시그니처 제품의 경우에는 콘칩의 고소하고 바삭한 옥수수칩을 활용해, 여기에 매콤달콤한 시즈닝을 버무려 중독성이 강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시즈닝 또한 팔도비빔면의 맛을 가득 담고 있다. 한 봉지에 1,500원의 소비자가다.
돼지바 핑크 X 롯데샌드
돼지바의 또 하나의 콜라보의 사례는 롯데샌드와 콜라보한 ‘돼지바 핑크 롯샌’이다. 롯샌은 롯데샌드의 줄임말이며, 롯데샌드의 느낌 그대로 바삭한 크래커 사이에 달콤한 딸기 크림이 들어간 제품이다. 일반적인 롯데샌드와는 크래커의 색부터가 다른데, 진한 카카오향을 품고 있다. 돼지바의 딸기맛과 쿠키칩이 조화를 잘 이룬 제품으로 평가된다.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는 3,980원이다.
롯데마트 X 롯데월드
롯데마트는 롯데월드의 ‘로티&로리’ 캐릭터와 콜라보한 ‘로티로리 오곡 롱스틱’ 3종을 출시했다. 유아 간식 시장에서 인기인 13㎝의 길다란 스틱 타입의 과자로, 100% 국내산 오곡에 칼슘 20㎎을 더해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상품이다. 단호박, 자색고구마, 사과바나나의 세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봉지당 권장 소비자가는 3,900원이다.
양파링 X 짜파게티
농심은 양파링에 짜파게티 맛을 조합한 신제품 ‘짜파링’을 출시했다. 양파가 짜장면의 주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농심은 짜파링 외에도 포테토칩 육개장사발면맛, 김치사발면맛 등 과자와 라면을 접목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제조사는 양파의 단맛과 볶음짜장 소스의 짭짤한 맛을 통해 단짠의 조화를 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권장 소비자가는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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