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7G 17득점’ 맨시티, 황희찬 빠진 울버햄튼 상대로 ‘화력쇼’ 예고

정지훈 기자 2024. 10.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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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7경기 17득점.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맨시티가 리그 최다 실점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 원정길에 나선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1점으로 20위, 맨시티는 1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상반된 흐름 속에서 울버햄튼은 반등을, 맨시티는 선두 탈환을 노린다.


# 위기의 울버햄튼, ‘황희찬 부상+오닐 감독 경질 위기’



울버햄튼의 상황은 매우 참담하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무 6패로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에서도 난타전 끝에 3-5로 패하며 경기당 평균 3실점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되었다. 울버햄튼은 좋지 않은 흐름과 분위기 속에 ‘난적’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적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극찬한 ‘코리안 가이’ 황희찬마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리그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도왔다. 그러나 올 시즌엔 리그 6경기에 출전해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 황희찬은 지난 요르단과의 A매치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에 황희찬의 이탈이 뼈아프다.


최악의 부진으로 인해 게리 오닐 감독도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울버햄튼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실망스러운 성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오닐 감독은 리그 16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다. 이 정도의 실패는 어디에서든 경질되기에 충분하다. 최상위 리그에선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도 오닐 감독은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어 "앞으로 6경기에서 최소 1~2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울버햄튼 보드진은 오닐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고,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완패한다면 경질 여론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 ‘3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 홀란드, ‘최다 실점’ 울버햄튼 골문 정조준!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드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맨시티의 리그 17득점 중 10골이 홀란드의 득점일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홀란드의 기대 득점(xG)은 6.50골이다. 심지어 페널티 킥을 제외하더라도 기대 득점(xG)은 5.71골인데, 실제 득점력이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홀란드가 ‘리그 최다 실점’의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경기당 평균 3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조직력이 좋지 못한 울버햄튼을 상대로 찾아올 많은 기회를 홀란드가 최대한 살려내야 한다.


홀란드의 조력자는 마테오 코바시치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로드리가 지난 아스널과 5라운드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바시치를 택했다. 코바시치는 직전 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평점 8.7점으로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코바시치는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장해 3득점, 리커버리 29회, 93.8%의 높은 패스 정확도를 보여주며 공수 양면에서 맨시티의 살림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버햄튼의 헐거운 수비를 코바시치의 창의적인 패스와 기회 창출 능력을 토대로 공략한다면, 맨시티가 승점 3점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꼴찌’ 울버햄튼과 1위 탈환을 노리는 맨시티, 극과 극의 두 팀이 만난다. 홀란드와 코바시치의 활약으로 맨시티가 울버햄튼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글=‘IF 기자단’ 4기 김민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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