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만 날리면 잘될 거란 주술적 생각" VS 전주혜 "李 쫓아내려 당헌 개정? 천동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원장 선출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사건 관련해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당 비대위 전환의 적법성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결의 효력정지(3차),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4차), 비대위원 6명 직무 정지(5차) 등 가처분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원장 선출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사건 관련해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당 비대위 전환의 적법성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될 것이란 약간의 주술적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심리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치열히 다퉜다”며 “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심리 출석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최고위 체제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상임전국위 회의록의 거론하며 “유상범 당 법률지원단장은 ‘주호영 비대위가 무효다, 비대위원 전원 무효라고 법원이 판결했다면 우리는 최고위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며 “(가처분 인용시) 최고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저희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또 “채무자 측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보면 9월 5일 개정 당헌 의결 직후 주호영 비대위원장 등 9명의 비대위원이 일신상 이유로 사퇴한다고 돼 있다”며 “9명이 동시에 일신상 이유가 발생했는지 수차례 물었는데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정진석 비대위 전환이 적법하다고 맞섰다. 이날 국민의힘 측 변론에 나선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는 것은 당헌 개정을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계획 하에 만들었다는 논리가 인정돼야 하는데 그것은 천동설과 같은 이야기”라며 “이 전 대표 측은 이를 전제로 한 당헌·당규 개정이나, 처분적인 법률행위, 소급입법을 주장하는데 이는 본인들의 자의적 해석에 따른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법원이 제대로만 판단해 주신다면 승소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에 플랜비를 세운 것은 없는 걸로 안다. 기각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심리 뒤 “당대표라는 건 고도의 정무직”이라며 “여러 당대표가 임기를 챙기지 못하고 (중도에) 나갔다. 그분들이 법적 소송을 할 수 있었는데 안 했던 건 고도의 정무직이기 때문”이라며 내분의 책임이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결의 효력정지(3차),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4차), 비대위원 6명 직무 정지(5차) 등 가처분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마치고 “국민의힘 관련 가처분 사건 결정은 다음 주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