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화산-31, 소형 전술핵무기 가능성…무시할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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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이 최근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한 데 대해 "경량화, 소형화한 핵탄두를 실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소형 전술핵무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뿐만 아니라 초대형 방사포 순항 미사일 등에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인데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윤 의원의 물음에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정확한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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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이 최근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한 데 대해 "경량화, 소형화한 핵탄두를 실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소형 전술핵무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장관은 "그 수준이 완성 단계인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북한은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뿐만 아니라 초대형 방사포 순항 미사일 등에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인데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윤 의원의 물음에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정확한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술 핵탄두 공개에 이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묻자 이 장관은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본다"면서도 "핵실험 시점을 예단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 '한반도 영해 바깥에 미국의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 협정을 맺자'는 윤 의원의 제안에 이 장관은 "잠수함 전력 부분은 믿으셔도 되겠다는 답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의 필요성을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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