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직원이 남은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6

조회수 2024. 5.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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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생존자 증후군(Workplace survivor syndrome)은 주변 동료들이 해고나 이직으로 인해 떠나간 후 남은 직원들이 경험하는 복잡한 감정들을 뜻합니다. 죄책감, 슬픔, 상실감, 좌절감,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등이 그것인데요. 이러한 직장 내 생존자 증후군은 남은 직원들에게 여러 가지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떠나간 직원이 남은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6가지를 알아봅니다.


사기 저하

해고 혹은 이직으로 갑작스럽게 동료를 떠나 보낸 후 남은 직원들은 상실감과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의 격동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으로서 업무를 해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이때 남은 직원들은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사기가 떨어지는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동료 간 협업을 통해 구축된 관계를 한순간에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협업 관계가 단절되거나 느슨해지면서 남은 직원들이 업무 능률의 저하를 느끼게 됩니다.


업무 부담 증가

주변 동료가 퇴사했을 경우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가 가중됩니다. 퇴사자가 새로 채용된 직원에게 인수인계를 한 상태가 아니라면 떠난 직원의 업무는 남은 직원들이 수행해야 하는 것이죠. 더불어 새로 들어온 신입이나 경력직 사원들의 업무 교육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업무 부담이 증가하게 돼 결국 회사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형성되기도 하는데요. 인수인계 후 절차에 따라 퇴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면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적, 감정적 부담감이 생깁니다.


회사에 대한 신뢰 저하

함께 일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해고나 이직은 주변에 남은 직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 방침이나 리더십이 직원들을 존중하는 태도가 아닌, 회사의 이익에만 최우선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남은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데요. ‘다음 타겟은 나인가’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특히 회사가 직원들에게 재무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거나, 떠난 직원의 퇴사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경우 신뢰가 더욱 강력하게 저하됩니다.


이직 전염

떠나간 직원과 유대관계가 높았던 직원이라면, 동료가 떠나간 후 이직하고 싶은 충동이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회사생활이 일상처럼 젖어 들어 회사 상황을 바라보는 객관성을 잃은 기존 직원들이 신입사원들의 퇴사나 이직을 목격하고 나서야 회사의 문제를 직시하게 되는 경우에 ‘이직 전염’ 현상이 두드러지게 생긴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남은 직원은 떠나간 직원을 바라보며 회사에 괜한 불만이나 이직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며 일시적으로 퇴사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일시적인 업무 성과 증가

반면, 평소에 업무 능력이 낮았거나 사내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동료가 자발적으로 퇴사하거나 해고당했을 경우에는 남은 직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지하고 협업했던 동료가 떠나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일시적으로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떠나간 직원이 평소 근무기간 동안에 불편했거나, 업무에 방해가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랬던 존재가 사라졌기 때문에 업무를 진행하는데 능률이 오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승진 및 인사고과에 집중

떠나간 직원들의 공백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해고의 차례가 자신이지 않을까라는 우려 속에 자극을 받아 업무에 더 집중하고 몰입하게 됐다는 답변도 있었는데요. 동료가 퇴사 혹은 이직을 함으로써 자의든 타의든 업무에 대한 의욕이 넘치면서 승진이나 인사고과에 집중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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