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 풍기는 구례 하동
1박 2일 국내 여행으로도 딱 좋은 구례 하동 여행코스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은 화개장터를 중심으로 인근에 위치해있어 1박 2일 또는 2박 3일 국내 여행지로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구례와 하동은 각각 봄철 아름다운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져 봄 여행지로 제격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봄맞이 1박 2일 또는 2박 3일 국내 여행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구례와 하동 여행지 7곳을 추천합니다. 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국내 여행지인만큼 늦기 전에 힐링을 위한 여행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하나의 근교 여행지 광양에서는 매화가 만개해 봄 내음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풍성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1.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전라남도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동화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입니다. 지리산호수공원에 위치한 치즈랜드에서는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 양 먹이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기도 한데요.

부드러운 능선의 언덕 아래로는 저수지가 맞닿아 있으며 뒤로는 굽어진 산자락이 배경이 되어주고 있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언덕을 가득 채운 노란 수선화의 물결은 감동까지 선사해주죠.

2. 구례 섬진강 재첩국수

섬진강변에 위치해 벚꽃 액자 속 잔잔히 흐르는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는 구례 섬진강 재첩국수입니다. 제철 재첩국수와 회무침, 전병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벚꽃이 필 때 즈음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맛집 중의 맛집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서비스나 양 등 다양한 면에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벚꽃이 만개할 때 즈음에는 테라스 좌석에서 식사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3.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 산수유마을은 11만 7천 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매년 봄이 되면 마을 전체가 샛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매년 3월 초에서 중순 경 산수유 축제가 개최되기도 하죠.

마을 곳곳에 산수유 스팟이 있어 축제 기간 동안에는 구간별 셔틀버스도 운행되는데요. 산수유 열매까지 대회, 꽃길 걷기 프로그램,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축제 기간 외에도 노란 산수유꽃은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4. 구례 화엄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가 있는 구례 화엄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진분홍빛 색을 뽐내는 홍매화는 고즈넉한 화엄사의 운치를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들어주는데요. 화엄사 홈페이지의 팝업창으로 실시간 개화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서 3월 31일까지는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되기도 하니 방문 예정이라면 부담없이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하동 도심다원

높은 곳에서 초록빛의 차밭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하동 도심다원입니다. 올라가는 길 경사가 가파르고 험해 '이 길이 맞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도착했을 때 펼쳐지는 차밭의 전경은 청량함 그 자체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차밭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차 바구니를 대여해 작은 오두막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경치와 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차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6. 하동 십리벚꽃길

수령 4~50년이 넘은 벚나무들이 도로 양 옆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하동 십리벚꽃길입니다. 화개에서 쌍계사까지 십리에 달하는 긴 거리를 지나는동안 벚꽃 터널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밤이면 조명이 켜져 한층 더 로맨틱한 광경이 완성됩니다. 차로 지나도 되지만, 인파가 많이 몰릴 때에는 인근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벚꽃 아래를 거닐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 하동 삼성궁

하동 삼성궁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 입장료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신비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하동 삼성궁입니다. 삼성궁은 하동의 지리산 자락 해발 850m에 위치해있는데요. 1983년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복원해 환인, 환웅, 단순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생 풍경이라는 '마고성'까지는 입구에서부터 도보로 약 15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마고성 앞의 호수 색이 청량한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어 이국적인 감성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봄철에는 마고성 주위를 벚꽃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