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6.8억…"매물 실종"
[앵커]
전세 매물 품귀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신규 공급이 적은데다 매물 자체가 줄면서 당분간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원역 주변 역세권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세 매물이 5건 정도 올라와 있는데, 그 마저도 가격이 연 초보다 5천만원~1억원 가량 뛰었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전세 매물이 극히 드물고, 매물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전세, 월세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보여주기도 힘들죠. 연초에는 6억 정도 됐지만, 어떤 건 6억5천만원까지 부르기도 하는데, 임대인들이 물건이 희귀하니까 그렇게 내놓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역시 물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동구 공인중개사> "많이 오른거죠. 엄청나게 비싸죠. 1.5억 정도 (올랐어요.) 1만 가구가 있다 그러면 (매물이) 10개도 없는거예요. 상의해서 그때 보려고 하면 그 물건은 없어요."
서울 전세가격은 올해 1월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 2.37% 올랐고, 그 중 성북구, 노원구, 광진구 등 외곽지에서 특히 오름폭이 컸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8천만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실거주 의무가 강화돼 전세 낀 주택 구입 '갭투자'가 차단되고 신규 공급이 적어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1만5천건으로 올해 초보다 32% 가량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입주 예정 물량도 급감해 전세 가격 오름세는 하반기를 넘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결국에 임대차 시장은 수급적인 요인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3기 신도시의 전반적인 공급 속도를 지금보다 높여서 매물을 확대하는 전략들이 장기적으로 유효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하반기 임대차 시장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정부는 올해 1월 용산과 과천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 6만가구를 짓는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고 상가를 개조해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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