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까지 중부에 최대 10cm 눈…출근길 비상

이정훈 2023. 1.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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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눈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10cm 정도 예보됐는데, 출근 시간대 눈이 가장 집중될 걸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부지방까지 뒤덮었던 진한 파란색의 한파가 점점 옅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낮이되면서 한반도를 얼린 한파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진 건데요.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온 찬 공기의 축이 일본 동쪽까지 빠르게 밀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가 물러간 자리에는 이렇게 서해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바닷바람은 내륙에 남은 찬 공기와 만나면서 눈 구름을 만들고 있는데요.

눈은 늦은 밤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 사이 내륙 지역으로 계속 확대됩니다.

눈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은 내일 아침 출근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일 오전 6시 무렵에는 눈구름이 중부 대부분 지역을 뒤덮을 거로 예측됩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한 색으로 보이는 강한 눈구름이 지나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시간대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인천 등 중부 서해안에 최대 10cm 이상, 서울 등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호남 지방에는 2에서 7cm 정도 내리겠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출근길 교통입니다.

눈의 양이 제법 많은 만큼 신속한 제설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에 시민분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꼭 필요한데요.

내일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내 집 앞 눈도 직접 치워서 미끄럼 사고 예방에 힘을 보태주셔야 하는데요.

특히 내일 눈이 그치면 주말까지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집니다.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한랭질환이나 미끄럼 사고에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주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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