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설에 해외 다녀올게요”…퍼스트 클래스·5성급 호텔 예약 ‘쑥’

김미혜 기자 2026. 2. 9.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를 활용한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짧은 일정 위주의 근거리 여행에서 벗어나 연휴를 계기로 더 오래 머물고 더 먼 곳을 찾는 수요가 뚜렷해지면서, 항공권과 숙소 선택에서도 가격보다 경험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여행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 여행자의 65%가 설 연휴 전후 기간에 중·장기 여행을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립닷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한국 여행자 65% 중·장기 여행 선택
미국·스페인·호주 등 장거리 인기 급증
여행 선택 기준 고도화…소비방식 변화
명절 연휴 중·장기 여행 수요가 늘면서 경험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여행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대만 타이베이. 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를 활용한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짧은 일정 위주의 근거리 여행에서 벗어나 연휴를 계기로 더 오래 머물고 더 먼 곳을 찾는 수요가 뚜렷해지면서, 항공권과 숙소 선택에서도 가격보다 경험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여행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9일 발표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소에는 4일 이하의 단기 여행이 일반적이지만 명절·연휴 기간에는 중·장기 일정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 여행자의 65%가 설 연휴 전후 기간에 중·장기 여행을 선택했다. 전체 예약 가운데 4~7일 일정이 43%, 8~14일 일정이 22%를 차지하며 연휴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행 일정이 길어지면서 목적지도 다양해졌다. 일본·대만·홍콩·베트남 등 기존 근거리 지역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스페인·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예약도 빠르게 증가했다.

방한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 설 연휴 전후 기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했으며, 중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일본·호주·미국에서도 한국행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트립닷컴

출발지별로는 대만 가오슝발 노선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도쿄·오사카에 집중됐던 수요가 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폴란드·캐나다·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방한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83% 늘었고, 비즈니스 클래스도 38% 증가해 이동 과정에서도 편의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됐다.

숙박 부문에서도 고급화 흐름이 이어졌다. 5성급 호텔 예약은 59%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요 여행지에서는 5성급 호텔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성급까지 포함한 상위 등급 숙소 비중은 약 75%에 달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여행 목적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