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병원 수용 거부"...결국 추석에 사망한 30대 여성

박선영 2024. 9.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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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30대 여성이 상급병원으로의 수용이 수차례 거절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

이와 함께 A씨의 치료를 위해 관내 대학병원을 비롯해 경남 지역 상급병원 등에 A씨의 수용이 가능한지 수차례 문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A씨는 심정지와 소생 상태를 오가다 응급실에 도착한지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40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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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추석 연휴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30대 여성이 상급병원으로의 수용이 수차례 거절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00시 25분 부산 영도구에서 30대 여성 A씨가 두통 및 구토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의료파업 중이라 응급실에 못 가는 상황이라는 설명을 듣고, 집에 있던 A씨는 상황이 악화돼 2시 15분쯤 다시 119에 2차 연락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이송 병원을 선정해 오전 3시 4분쯤 관내에 위치한 해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응급실 도착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A씨의 치료를 위해 관내 대학병원을 비롯해 경남 지역 상급병원 등에 A씨의 수용이 가능한지 수차례 문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A씨는 심정지와 소생 상태를 오가다 응급실에 도착한지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40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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