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반값 수수료`로 파트너 중개사 제도 활성화

김남석 2022. 11.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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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직방이 내년 6월까지 파트너 중개사를 통해 집을 처음 내놓는 매도인·임대인에게 수수료를 반값만 받는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파트너 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미진했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직방은 지난해 '온택트 파트너'를 새롭게 도입했지만 중개사협회로부터 '플랫폼의 직접중개업 진출'이라는 견제를 받는 등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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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직방 대표가 22일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직방>

종합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직방이 내년 6월까지 파트너 중개사를 통해 집을 처음 내놓는 매도인·임대인에게 수수료를 반값만 받는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파트너 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미진했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22일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직방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만에 교체한 새로운 CI를 공개하기도 했다.

직방이 이른바 '반값 중개'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방보다 먼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부동산 중개·광고 플랫폼은 있었지만, 설치 기수 기준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직방이 반값 중개를 도입하면서 오프라인 중개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파트너 중개사를 통해서만 반값 중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직방의 '파트너 중개사'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직방은 지난해 '온택트 파트너'를 새롭게 도입했지만 중개사협회로부터 '플랫폼의 직접중개업 진출'이라는 견제를 받는 등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변경된 CI와 'Beyond Home'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비대면 화상중개'나 '설계도 3D 렌더링' 등을 확장해 중개업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중개뿐 아니라 모바일 월패드, 무인 관리사무소 솔루션 등 건물 관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인수한 삼성SDS 홈네트워크와 연계한 스마트 도어록 시스템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 페이를 연동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소지하기만 해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안 대표는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주거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비욘드 홈'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체제, 즉 홈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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