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또 하락…사라지는 1월 효과? f.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팀장
# 거센 셀코리아, 바닥은 어디...?
지난 한 달간 주식시장은 과열 상태였습니다. 반작용으로 지금 상황이 나왔고,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투자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많이 빠졌기 때문에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고, 지수가 2300 후반이 나온다면 사야 합니다. 지금 들어가도 못해도 10%는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소매판매가 잘 나오긴 했지만, 앞으로 지표들이 나오면 금리 움직임은 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1월 FOMC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봐야 하는데, 현재 미국에서 부정적인 환경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위축됐던 글로벌 시장이 조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상반기는 굴곡이 있겠지만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총선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지수가 내려간 것에 외국인이 기여했고, 기관의 금융투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저는 국내 AI보다는 하드웨어 쪽을 지원해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는 국내 하드웨어, 부품 장비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강, 화학 쪽은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제 중국의 4분기 GDP가 발표됐습니다. 5.2%로, 예상보다는 낮게 나왔는데요. 부동산 가격 하락, 소매 판매 감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는 철강 수요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학, 철강과 같은 경기 중심 산업보다는 AI, 로봇, 반도체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차전지 쪽은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오면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심리적인 요인을 보고 적절히 빠져나올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저는 한국전력 같은 유틸리티 기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기료 인상은 미래적인 이슈로 불가피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선거 끝나면 가정용 전기료도 올라갈 겁니다. 또 대부분 이 기업들을 가지고 있진 않기 때문에 개선되는 부분이 있다면 수급이 채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국장보다 미장이 더 좋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기회를 잘 잡는다면 세금도 없고 퍼포먼스도 엄청납니다. 지난해 2차전지에서 성과를 냈던 사람들도 많은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국내에는 독특한 장이 있기 때문에 수익을 크게 낼 수 있지만, 실패할 확률이 많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