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위스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한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의 만남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로 인해 스위스의 몇몇 장소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성지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은 사랑의 불시착 효과로 더욱 유명해진 스위스의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 액티비티 천국, 인터라켄
스위스 여행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인터라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여름에는 초록의 들판과 청명한 하늘, 겨울에는 하얀 설원이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라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리버래프팅 등 짜릿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또한, 인터라켄 근교에는 그린델발트, 융프라우, 뮈렌 등 명소가 많아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전통 음식도 놓칠 수 없습니다. 특히 녹인 치즈에 빵이나 감자를 찍어 먹는 스위스 전통 음식 퐁듀는 추운 날씨에 제격입니다. 인터라켄의 맛집에서 맛보는 퐁듀는 스위스 여행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2. 알프스의 진수,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는 인터라켄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알프스 산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소복이 눈이 쌓인 철도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맥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여행객들은 주로 피르스트 트레킹 코스를 통해 바흐알프제 호수를 방문합니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끝없는 산맥 사이에 나타나는 호수의 풍경은 가히 감동적입니다. 트레킹 외에도 자전거 대여, 곤돌라 탑승, 마운틴 카트 등의 활동을 통해 그린델발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세모 지붕의 집들이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배경이 현실로 펼쳐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3.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젤발트
드라마 속 명장면이 촬영된 이젤발트는 스위스 브리엔츠 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은 리정혁이 피아노를 치던 장소로, 윤세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연출했던 곳이죠.
이젤발트는 인터라켄에서 버스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적하고 고요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청록빛의 브리엔츠 호수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포인트입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작은 요트를 빌려 호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레저 활동도 가능하지만, 이젤발트만의 매력은 한적함과 여유로움에 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곳은, 마치 리정혁과 윤세리가 곁에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4. 드라마 효과로 뜬 숨은 여행지
‘사랑의 불시착’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스위스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브리엔츠 호수와 이젤발트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젤발트를 방문한 가수 소유는 인스타그램에 풍경 사진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라는 글을 남기며 드라마 속 장면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사진에는 리정혁을 기다리는 듯한 뒷모습과 그림 같은 호수의 풍경이 담겨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효과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스위스의 명소들은 여행지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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