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B 최고 수비수와 비슷해" 이번엔 코치에게 극찬받았다…"재능에 워크 에식까지, 그와 같은 선수 본 적 없어"

한휘 기자 2026. 5.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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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신세의 김혜성(LA 다저스)이지만, 현장의 코칭스태프는 그의 가치를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저명한 야구 기자 켄 로젠탈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또 해냈다"라며 성공적인 해외 선수 스카우팅 사례로 김혜성을 꼽았다.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재능과 '워크 에식'까지, 모든걸 종합했을 때, 나는 그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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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여전히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신세의 김혜성(LA 다저스)이지만, 현장의 코칭스태프는 그의 가치를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저명한 야구 기자 켄 로젠탈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또 해냈다"라며 성공적인 해외 선수 스카우팅 사례로 김혜성을 꼽았다.

로젠탈은 "다저스의 막대한 지출에 불만을 표하는 경쟁 구단에서도 그들이 선수 육성부터 해외 선수 스카우팅까지 거의 모든 걸 잘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라며 "싼값에 영입한 김혜성은 '스틸픽'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우드워드 다저스 1루 주루코치의 평가를 인용했다.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재능과 '워크 에식'까지, 모든걸 종합했을 때, 나는 그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성기의 안드렐톤 시몬스와 비슷하다. 강한 어깨와 민첩성까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현재 멕시코 무대에서 활동 중인 시몬스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MLB를 누비며 당대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선수다. 골든 글러브 4회, 플래티넘 글러브 1회, 필딩 바이블 6회 수상까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데, 김혜성을 그런 시몬스에 빗댄 것이다.

우드워드 코치는 "김혜성의 성실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말려야 할 정도"라며 "하체도 정말 유연해서 몸을 비틀면서도 강한 송구를 뿌린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알렉스 프릴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무키 베츠의 부상을 틈타 금방 빅리그로 돌아왔고, 이후 빼어난 실력으로 평가를 대거 끌어올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5일까지 성적은 25경기 타율 0.308(65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 5도루 OPS 0.770이다. 지난해 단점으로 꼽히던 선구안과 타구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세부 지표까지 좋아진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여기에 우드워드 코치의 평가대로 수비도 훌륭하다. 지난해 2루수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과 달리 유격수로는 KBO 시절의 박한 평가가 그대로 이어졌는데, 올해는 유격수로도 수준급의 수비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다만 이런 활약에도 선수단 내 입지가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예단하긴 힘들다. 경쟁자 알렉스 프릴랜드가 안정적인 2루 수비를 보여주는 한편, 한동안 침체돼 있던 타격에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이 순차적으로 돌아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현재 관계자들로부터 받는 좋은 평가가 빅리그 생존으로 이어지려면 현재의 흐름을 이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선보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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