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전손 쌔리고 정신 없네요.
저는 다른 차량 골짝 쌔려야하는데 오링 누락 부품이 오늘 도착해서 어제 정말 골짝 가게가 발 딛을 틈도 없었습니다.
땅은 넓은데 가게가 워낙 좁아서 차량 묶이면 무조건 리프트 락 걸어 놓고 해야지 공구통 가지고 왔다갔다 할 수 있네요.
오전 일과 시작 전부터 골짝 가게 단골 고객분 오셨는데 그나마 다행히 가운데 리프트 하나는 작업중이던 차량을 빼서 입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 하다보면 차량 잔존가 대비해서 판단을 잘 해야지 고객이 수리비로 돈은 돈대로 쓰고 나중에 기변을 가시는 경우에 이중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구형 슴칠이하고 슴오는 리에 멤버 부식이 워낙 많고 이 골짝 동네 외국인 근로자분들 1위 선호 차량이라 폐차장에서 구해오거나 아니면 직접 형님(이 골짝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분들은 모든 호칭이 형님인 듯...)제가 구해올게요 라고 얘기하고 포터에 적재해서 직접 가져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리어 멤버는 어떻게 중고품으로 통으로 구해서 처리를 해드릴 수 있지만 드랴이브 샤프트 누유에 여기저기 수리비가 너무 들어 갈거 같아서 기추위 수송관 답게 전손 쌔리고 기변 추천 드렸습니다.
앞에 로워암도 손으로 누르니깐 없어지네요ㄷㄷ
이 외에도 프레임 부식도 여기저기 심합니다.
수리비 많이 들어갈 차량들 있으면 반드시 정비사가 이상 부위 외에도 전체 점검 확실히해서 부식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차후 프레임 부식 부분 때문에 돈 많이 들어갈텐데 그래도 수리 하시겠냐고 여쭤봐야 합니다.
전손 한 때 쌔리고 B사 디젤 차량 쇠가루 문제로 추가 전손 쌔렸습니다.
모델이 구형 모델에 키로수도 워낙 많다보니 이건 살려도 나중에 다른 부분도 또 수리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근대 차주분이 부모님이 암 치료 하시느냐고 치료비를 너무 많이써서 5개월 정도는 어떻게든 더 타야하신다고 하시길래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고 대표가 재생&중고품 알아보고 있습니다.
돈이 되던 안 되던 사람 좋으면 그게 최고의 고객분이라 착하신분이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치료비 문제로 돈이 없다하시니 공임이라도 좀 저렴하게 해드려야 겠습니다.
참 안타까운게 이 분은 항상 VIP님이 골짝 방문 예고하는 날이나 다녀가신 다음 날 차가 시동 불능으로 견인 되어 오네요.
그렇게 미친 기운 좀 다른분에게 조준 해달라고 부탁 드렸는데ㄷㄷ
드디어 씨텍하고 컬크림이 어제 도착 했습니다.
컬크림은 오늘 사용해봤는데 그냥 저는 왁스가 더 좋은것 같아서 돈만 날렸네요.
구입해 봤으니 사용 쌔립니다.
모든 물건에는 기스가 나거나 더러워지면 안 되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얼마 전에 골짝 가게 충전기 물려뒀다가 불날뻔한거 생각하면 후덜덜 하네요.
이 제품은 제 돈으로 구입해서가 아니라 가게의 모든 물건을 저는 기스도 없고 매우 깨끗하게 사용하려 하지만 대표가 항상 험하게 사용합니다.
사용해보니 작동 잘 됩니다.
대표는 골짝 작업하다가 앞판 추가 되서 작업하느냐 정신 없고 저는 아시다시피 일이 없을 때가 더 바쁜 사람이라...
밀렸던 작업 시세표와 정비 사례 등등 그 외 전산 작업 하느냐 정신 없는데 처음보는 고객분 한 분이 오일 점 갈아주셈 이라고 오십니다.
항상 처음오는 차들은 여기저기 언더커버 볼트 누락에 누가 봐도 이상한 진공호스 라인 배열에 문제가 많습니다...
특이 사항이 많은 차들은 메모로 저장해두고 프린트해서 드리는데 전에 다니던 곳에서는 이런 얘기 하나도 없었는데 하면서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다 작업하라는게 아니고 이 부분은 알고만 계시면 된다고 추가 설명 드리면 대부분 오해 풀리십니다.
항상 모든 차량 특이사항 작성해서 고객분한테 출고전에 드리라고 하는데 대표가 항상 안 합니다.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에는 저렇게 30단 콤보로 A4 용지 꽉 나오는 경우도 많고 골짝 가게에서도 15단 정도는 자주 나옵니다.
이 분도 전에 다니던 곳에는 이런 부분 언급도 없었는데 점검 상세하게 해줘서 고맙다 하시고 아니ㄷㄷ 뭔 카센터가 이런거까지 다 뽑아주고 상세히 설명해줘서 너무 친절하다고 하십니다.
업무시에는는 진중한 스타일이라 무뚝뚝하면서 그냥 설명만 해주는 타입이고 제가 고객을 응대하는 경우도 제가 응대 받는 경우도 꾸며진듯한 억지 미소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출고할 때 고객분이 여기 제 친구가 방문해보라고 해서 와봤는데 역시나 그 녀석 얘기대로 친절하면서 목소리랑 외모에서 제 친구가 얘기한것 처럼 뭔가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라고 하시면서 하...이 목소리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십니다.
그만 경기를 끝내자, 간다! 외쳐 드리니 오 맞다 하시는데 해야 할 잡일이 많아서 회전 회오리는 생략 했습니다.
저의 친절함을 후려 치시는분과 옆 공장 아가씨에게 보여 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다만 옆 공장 아가씨는 예전에 펑크랑 소음 진단 시운전 공짜로 해드린적은 있는데 동승 시운전 했다가 심장 터질뻔 했었네요*-*
이래저래 잡다한 전산 작업은 골짝 가게 부품 현황도까지 같이 정리해야 되서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서 일단 현장 보수 쌔립니다.
대표한테 그렇게 일 하면서 바닥 좀 조심하라 하면 어우...형님 나중에 바닥 다시 깔면 되요라고 하는데 그거 니 돈 나가는거다 라고 답해도 한결 같습니다.
공구도 너무 험하게 써서 저는 1년 동안 한번도 망가진 공구 없으면 대표 공구통 공구는 거이-_-;;
하여튼 이런저런 밀린 잡일 하다보니 일 하는거보다 더 피곤해서 거래처 고물상 동생 삼형제 중에서 큰 동생과 한잔 쌔립니다.
골짝 동네 회집인데 어쩐지 사람이 많다 했더니만 이것저것 잘 나옵니다.
카톡 프로필이 커플 사진이라 원래 여자 친구가 미인인건 알았지만 술 마시면서 인스타로 자세히 보여주는데 겁나 미인인데 또 착하고 사고 방식이 매우 올바르고 서로 결혼 얘기도 나온다네요.
골짝 가게 정비사+차후 KSDS 업데이트 돌리지 않은 271 마력 파란색 1세대 케텁 오너가 될 남자의 삶은 외로운 법이라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샤프한 무게감을 갖고 있는 남자답게 둘이서 6병 정도 마실 예정이었으나 문 닫을 시간이라고 하셔서 3병만 마시고 나왔네요.
음주 운전은 불법이자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 행위이기에 당연히 대리 부르고 대기 쌔립니다.
한잔 쌔리고 눈 뜨고 일어나보니 오늘 아침이고 누락 O링 다 도착해서 작업 좀 하려고 했는데 대표가 예약 차 시간을 잘못 알아서 비예약 차량 받고 일이 꼬여서 골짝 부위 누유 차량에 시간을 별로 못 썼네요.
이전에 어디서 엔진 작업 했던 차량이라 뜯을 때부터 이상하다 했는데 배선 라인도 여기저기 오조립 되어 있고 여기저기서 사진 구해서 원위치 찾아서 조립하느냐 시간 다 잡아 먹습니다.
마당에 미니도(이 분도 VIP님 다녀 가신 날 갑자기 견인...)봐야 되고 쇠가루 차량도 작업하려면 리프트를 빨리 비워야 되서 잠시 보배질 좀 하다가 다시 일하러 가야 되겠군요.
국게 뻘글러 답게 2틀치의 뻘글이라 너무 장문이라 죄송합니다ㄷㄷ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