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 1도 떨어질 때마다 "뇌경색"은 1.3% 증가... 골든타임은?

추운 겨울이 되면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뇌경색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뇌경색 발병은 겨울철에 20%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죠.

갑작스러운 한파는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뇌경색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철 급증하는 뇌경색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수칙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뇌경색 골든타임은 "3시간"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마치 수도관이 막히듯이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그 부위의 뇌 조직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됩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경색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든타임' 내 치료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겨울철 뇌경색 특히 위험, "기온 차이" 주의해야

겨울철 뇌경색은 특히 위험합니다.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뇌경색 발생률이 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덥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할 필요 있어

뇌경색 예방을 위해선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겨울철에는 실외 운동 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므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이 좋습니다.

평소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항산화 물질이 많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겨울철 뇌경색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따뜻한 옷차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일상적인 관리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뇌경색을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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