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떤 회사야?"… 연봉 5억원인데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 고려

차상엽 기자 2024. 9. 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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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직원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 비율은 조사 대상의 9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재시 CEO가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2585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른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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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들 대부분이 회사의 주 5일 근무 출근 방침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직원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익명의 직장 리뷰 사이트 블라인드는 최근 아마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통보한 후 아마존 직원 73%가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다.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 비율은 조사 대상의 91%에 달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9%에 그쳤다. 아마존은 직원 최소 연봉이 35만달러(약 4억5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재시 CEO가 전체 직원들에게 주 5일 근무 방침을 통보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2585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해왔다. 이후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재시 CEO는 지난 16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이 사기를 떨어뜨른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녀를 돌봤던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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